혜리, ‘빅토리’서 못 볼 뻔…제작자 “자신 없다고 처음에 섭외 거절” (‘마이금희’)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혜리의 영화 ‘빅토리’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졌다.
4일 유튜브 채널 이금희 ‘마이 금희’에는 ‘빅토리 “혜리 섭외 못할 뻔”_마이금희 x movie 콜라보_빅토리 제작자 이안나 대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빅토리’를 기획하고 제작한 영화 안나푸르나필름 대표 이안나가 등장했다. 이금희가 “영화 무대인사 다니느라 바쁜 것 같은데”라고 묻자 이 대표는 “주말마다 공식 무대 인사가 있는데, 혜리 배우가 게릴라 무대인사를 자꾸 한다”라고 밝혔다. 이금희는 “이런 주연들을 봤느냐”라고 물었고, 이 대표는 “처음 본다. 혜리가 ‘써니’, ‘과속스캔들’ PD를 할 때 30대 초반의 이안나란 얘기를 들었다. 그 에너지를 같이 가려고 열심히 뛰고 있다”라고 밝혔다.
무대 인사 분위기가 현장 분위기와 비슷하다고. 이 대표는 “박세완이 아이디어 내고 혜리랑 상의해서 무대인사를 하는 거다. 이정하가 스피커를 들고 다닌다. 아무도 안 시켰다. 현장에서도 자기들끼리 아이디어를 내고, 상의한다”라고 밝혔다.
이금희는 혜리의 연기에 대한 편견을 고백했다. 이금희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덕선이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영화 주인공 필선이가 덕선이가 다를까 싶었는데, 완전히 다르더라. 깜짝 놀랐다. 혜리 배우한테 이런 얼굴이 있다고?”라면서 엄청난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대표는 “처음에 영화 시나리오 쓰고 혜리가 1번이라고 생각했다. 혜리에게 시나리오를 줬는데, 안 한다고 하더라. 자기한테 이렇게 좋은 시나리오가 없다고 하더라. 자기가 영화를 망칠 것 같아서 자신이 없다고 했다. 사투리, 춤을 해야 하니까. 기본적으로 잘 추는 배우인데도 불구하고”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홍보하는 거 보면 완벽주의 성향이 보인다. 자기 성에 차는 연습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다시 제의를 하고 설득했다”라며 “그다음부턴 펌프, 힙합, 치어리딩, 사투리 연습까지 과외를 4개 했다. 정말 열심히 했다. 촬영할 때도 그렇게 열심히 했고, 그대로 홍보할 때도 하고 있다”라며 혜리의 넘치는 열정에 대해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이금희 ‘마이 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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