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첫 반성문 제출… 보석 가능할까
[TV리포트=정은비 기자]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수 김호중이 보석 심문 전 반성문을 제출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오는 30일 열릴 보석 심문을 앞두고 5일 재판부에 반성문을 처음 제출했다.
보석은 구속된 피고인이 보석금을 내는 전제하에 구속 집행을 정지하여 수감 중인 피고인을 풀어주는 제도이다.
앞서 김호중은 5월 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맞은편에서 주행 중인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도망쳤다. 사고 발생 17시간 뒤 경찰에 출석한 김호중은 음주운전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거짓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은 소속사 직원에게 거짓 자수를 시킨 것이 탄로 나 더욱 충격을 줬다.
더하여 김호중은 사고를 낸 이후에도 시간 차를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셔 위드마크 공식을 사용한 역추산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려워 ‘음주운전’ 혐의가 제외됐다.
따라서 경찰은 김호중에게 특정범죄가중벌법(특가범)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현재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은 10월까지 구속될 예정이다. 김호중은 8월 19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함과 동시에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김호중이 제출한 반성문이 형량을 줄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호중의 보석 심문이자 결심 공판은 30일 진행된다. 검찰의 구형 및 피고인의 최후 변론이 진행된 후 재판부가 선고 기일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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