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수준이라는 안정환 사진 실력
[TV리포트=홍진혁 기자] 축구 해설위원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 앞에서 고충을 토로했다.
6일 선공개된 채널A ‘선넘은 패밀리’에서는 결혼한 지 4개월된 국제부부 김나영, 이브의 그리스 산토리니 신혼여행 모습이 그려졌다.
산토리니 이아마을에 방문한 김나영은 “아니 근데 모르겠어. 분명히 TV에서 많이 봤는데”라면서 눈에 펼쳐진 광경에 대해서 감탄했다. 방송에서는 23년 전 손예진이 이온음료 광고를 찍었던 곳이 소개했다. 이에 안정환이 “진짜 변함이 없네”라고 말하자 방송인 크리스티나는 “그게 유럽의 좋은 점이죠. 세월에 변함이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아마을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김나영, 이브 부부는 인생 사진 장소를 발견했다. 다정하게 투샷을 찍던 중 남편 이브는 김나영의 단독 사진을 촬영해주기 위해서 프레임에서 사라졌다.
안정환이 “여행가면 보통 남편들이 쫓아다니면서 사진만 찍어주지 않아?”라고 출연진들에게 묻자 코미디언 유세운은 “나와 진우는 다른 입장이다”라며 “나는 아내가 찍어주면 내가 컨펌한다”고 전했다. 코미디언 송진우도 “아내가 사진을 찍으면 마음에 들지 않게 찍어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때 안정환은 “근데 자꾸 찍어주는 사람한테 뭐라고 하면 안돼. 내가 당해봐서 아는데”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옆에서 듣던 아내 이혜원이 “당하긴 뭘 당해”라고 말하자 안정환은 “나 사진 작가 되겠어”라고 전했다.
이브가 찍은 김나영의 사진이 공개되자 출연진들이 칭찬을 보내는 가운데 안정환은 “잘못됐다”며 “발끝에 선을 맞춰야 한다”, “다리가 잘리면 안된다”, “차가 나오면 안 된다” 등의 거침없는 피드백을 가했다. 그는 추가로 “아주 더러워 죽겠어”라며 그동안 쌓인 울분을 토했다.
실시간으로 스튜디오에 함께하는 이브는 “저는 늘 5장을 찍고 걱정을 하면서 보여줘요”라고 말했고 김나영은 “(이브보다) 훨씬 잘 아는 것 같아요”라며 안정환을 칭찬했다.
한편 채널A ‘선넘은 패밀리’ 본편은 밤 9시 40분에 방영된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채널A ‘선넘은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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