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돈 많이 벌어 건물 3채 올렸다는 고깃집 위치
수원의 명물 ‘가보정’
빌딩 3채 고기 팔아 올려
한우갈비 1인분 10만 2,000원
지난 2022년 국내 최초의 갈비구이 명인이 탄생한 가운데, 이 명인이 운영하는 고깃집은 ‘우리나라에서 고기로 가장 돈 많이 벌었다’라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해당 고깃집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통해 건물을 3채나 세웠다는 소문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고깃집은 지난 2022년 기준 단일 식품매장 매출 1위 업소이자, 직원 수가 25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 고기로 돈을 쓸어 담고 있다는 고깃집은 바로 수원의 유명한 갈빗집 ‘가보정’이다. 당초 수원은 지방으로부터 서울로 올라오던 모든 산물이 집합해 있는 지리적 이점으로 전국 3대 우시장에 속하는 수원 우시장이 자리 잡은 곳이다.
현재까지도 수원 갈비가 수원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자리 잡은 것은 바로 이 수원 우시장 때문이다. 갈비의 고장으로 자리 잡게 된 수원에서 가장 유명한 고깃집은 단연 수원 ‘가보정’이다 가보정은 수원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유명한 인계동에 위치해 인계동 내에서도 손꼽히는 맛집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가보정의 김외순 대표는 가보정을 시작하기 위해 영동시장 근처에서 노점으로 분식 장사를 시작해 돈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당시 대기업에 근무하던 남편의 수입과 자신이 벌어들인 수익으로 시작한 사업이 망하며 생활비를 벌기 위함이었으나, 노점상의 특성상 구청 직원들에 쫓겨 다니기 일쑤라는 특징 때문에 자신만의 가게를 가지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이에 김외순 대표는 노점을 운영하던 시절 떡볶이와 튀김 등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에겐 푸짐한 양을 주며 점차 입소문이 퍼지도록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영동시장에서 제일 장사가 잘되는 노점상을 차려낸 김외순 대표는 10년 동안 장사를 통해 모은 돈을 자본으로 현재의 가보정을 차리게 됐다.
지난 1992년 가보정이란 간판을 걸고 인계동 건물 50여 평을 임대해 시작한 갈빗집은 2년 뒤 한 달 매출이 1억 원에 달하는 ‘초대박 집’을 거듭났다. 이는 단순히 얻어걸린 행운이 아니라 김외순 대표가 매일 새벽 4시부터 최고의 식재료를 선별해서 시장을 보고 석쇠를 닦고 야채를 다듬고 상을 치우는 등 열정을 쏟은 덕분으로 보인다.
특히 김외순 대표의 가보정은 단품으로만 성공하기 쉽지 않은 외식업계의 사정과 달리 단품으로 성공한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어 가보정의 경우 직원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선사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와 직원들이 업계 불황으로 피해를 보던 시절, 가보정의 경우 단 한 명의 직원도 해고하지 않은 채 사업을 이어 나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어 가보정에서 31년간 근무한 직원의 자녀에게 5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자랑한다. 현재 가보정의 경우 수원 내 1, 2, 3관과 용인 수지점 등에 직원 약 250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으나 가보정을 찾는 이들 사이에서는 김외순 대표가 가보정을 통해 수원 내 가보정 1,2, 3관이 위치한 건물을 세웠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외순 대표는 지난 2022년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89호로 선정돼 명인으로서 인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더불어 최근까지 기부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1인 가구 청년을 위한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가보정을 방문한 이들의 후기는 포털사이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5월 기준 올라온 후기에 따르면 가보정의 한우 생갈비 250g 기준 1인분은 10만 2,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한우 양념갈비의 경우 270g 기준 비교적 저렴한 6만 9,000원에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한우 갈비탕과 정식을 비롯한 식사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실제로 가보정의 갈비를 먹어본 이들은 대부분 맛있다고 평가했으며, 갈비는 물론 밑반찬과 양념게장이 특히 맛있다고 극찬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직원들이 친절해 기분 좋은 식사를 마쳤다는 후기가 전해지기도 했다. 다만, 일부 소비자들의 경우 가보정의 비싼 가격을 두고 “저 가격이면 건물 3채가 아니라 5채를 세우고도 남았다”, “한우라지만 가격 살벌하네”, “유명해서 가봤는데 생각보다 그냥 평범하게 맛있는 고깃집이었다. 특별한 건 가격뿐”, “솔직히 왜 비싼지 모르겠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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