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종주 hugi.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요약: 낙타등이라 그냥 힘듬.
새벽4시부터 칼기상해서 버스터미널로 출발함.
아침? 그런거 먹을시간은 없었음.
그런데, 새벽동안 비가 내렸는지 길이 다 젖어있음.
이때 설마했는데.
안동에 와서 저번에 안 찍은 안동댐 도장찍고 40km쯤 갔나?
여기 쯤 와서 보급하고 있으니까
비가 쏟아지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
거기다 가는 길 중간에 사고도 날뻔함.
진출로로 나가려고 내 앞으로 끼어들어서 추월하더라?
진짜 차 후미가 앞바퀴 닿을듯 말듯 스쳐지나감.
개지랄 할랬는데, 응 이미 도망감 ㅡㅡ
진짜 또 “기변” 할 뻔.
아무튼 영덕까지 가는동단 쫄딱 다 젖고
해맞이 공원 갈려니까 업힐 하나가 떡하니 있어서
비오는데 울면서 넘어갔음…
이때 사진 찍다가 넘어져서
변속세팅에 문제가 생김 ㅋㅋ
고래불해변 쪽에 괜찮아보이는 카페있어서 잠깐 쉴겸 들림.
여기 뷰도 괜찮고, 내가 혹시 베이커리는 안 파냐니까.
자기들 간식 나눠줌 ㅋㅋㅋㅋ
너무 친절해서 눈물 줄줄 흘렸다.
계속 묵묵히 달리니까 망양쯤에서 비가 그침..
계속 역풍에 물싸다구 맞아서 여기서 진짜 집가고 싶었음…
그래도 너무 조금? 밖에 안 간거 같아서
21시까지 억지로 몇시간 더 탐…
뭘래 숙소에서 배달시킬랬는데
취식 안된다 그래서 급하게 국밥집 찾아서 식사함.
울진쪽이었는데. 시내쪽은 방이 없어서 외곽으로 찾아갔더니 배달도 안 돼, 편의점도 없어… ㅠㅠ
새벽에 배고파서 깼다가 억지로 다시 잠 ㅋㅋ
이날은 딴게 아니라 그냥 역풍&비 때문에 너무 힘들었음.
다음날 느긋하게 일어나서 허겁지겁 밥먹고 출발했는데,
여기 인증센터 못 보고 다운힐 내려가서 다시 올라오는 일이 있었음… 너무 뜬금 없는 곳에 있어서 지나치는 줄도 몰랐다 ㅋㅋ
여긴 촛대바위 근처 전망대.
저기 멀리 보이는 길쭉한게 그 바위임.
열심히 달려서 드디어 정동진
여기 공사중이라 잠시 뚜벅이었음.
경포해변 근처에 지인만나서 밥 얻어먹음.
순두부마을 처음 와봤는데 맛있더라?
순두부 젤라또도 구수하고 달달했음.
그 후에 또 어거지로 달리는데
아무것도 안 보여서 이때부터 공도로 도망침 ㅋㅋ
거기다 해지니까 역풍이 순풍돼서 이때부터 항속35로 ㅈㄴ 달림
그렇게 속초까지 달렸다.
이날 초반에 힘들었는데
방지턱이 ㅈㄴ 많아서 그랬음…
좀 달려볼까 하면 언덕나옴 ㅋ
아무튼 마침 앱에서 10따리 방을 5에 내놨길래 냉큼 잡고
물회 먹으래서 맛있게 먹고 푹 잠.
담날에 10시에 느긋하게 나와서 브런치로 핫도그 하나 쌔리고
50km 달려서 동해안종주 마무리함.
아래로 좀 내려와서 점심까지 조졌는데.
아, 14시 차인줄 알았는데
13:30차여서 코앞에서 놓침 ㅋㅋ
그래서 카페에서 시간 때우다가 15시차 타고 서울로 복귀함.
오늘은 뭐 거리대비 시간이 넉넉해서 진짜 샤방하게 탔어.
타는동안 트러블 여럿 발생해서 또 당분간 자안분 될 듯 ㅋㅋ
출처: 로드싸이클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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