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고친 톱스타…위약금만 78억원
[TV리포트=전하나 기자] 일본의 배우 이토 켄타로(27)가 올해 5년간 만난 배우 야마모토 마이카(26)과 결별 소식을 전한 가운데, 최근 몸담고 있던 소속사와도 결별했다고 전해져 이목을 끈다.
9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스포니치'(Sponichi Annex)는 이토 켄타로가 10일 이미지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돼 퇴소한다고 보도했다.
소속사 퇴소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취재에서 연예계 관계자 측은 “이토 켄타로가 순조롭게 복귀의 길을 걷고 있는 데에는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이었다. 위약금 문제도 지원해 준 소속사 측은 이번 (퇴소)결정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토 켄타로는 14세에 지인의 소개로 이미지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무소에 소속돼 모델 활동을 시작, 2014년 우에토 아야 주연의 드라마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aoao 소속사로 이적, NHK 연속 TV 소설 ‘스칼렛’, 드라마 ‘오늘부터 우리는!!’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20년 9월 소속사에서 퇴사하고 현재 소속된 이미지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인 지난해 10월, 그는 도쿄에서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도로 교통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그는 라이징 스타로 14개 회사와 광고 모델 계약을 맺고 있었던 바, 총 7억 5천만엔(한화 약 78억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속사 측은 켄타로와 계약을 해지 하지 않았고 그의 복귀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의 지원에 의해 지난 2021년 6월부터 연예계 활동을 재개했으며 올해에는 NHK 대하 드라마 ‘빛나는 그대에게’에도 출연했다.
뺑소니 사고 이후 4년 만에 소속사 퇴사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소속사가 그동안 많이 도와준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제 활동 많아지기 시작하니까 퇴소?”, “조금 충격적이긴 한데 알아서 결정한 거겠지”, “어디 대형 기획사로 옮기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토 켄타로는 지난 2019년부터 교제하며 결혼설까지 돌았던 배우 야마모토 마이카와 최근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앞서 두 사람은 2020년 1월 한 번화가에서 손을 잡고 데이트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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