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 원해 중국서 열심히 돈 벌고 온 걸그룹…눈물 납니다
[TV리포트=홍진혁 기자] 그룹 피에스타 차오루가 MBC ‘진짜사나이’에서 교관을 웃겼을 때 심정을 밝혔다.
10일 ‘근황올림픽’ 채널에는 7년 만에 재결합한 피에스타가 완전체의 모습으로 동창회를 진행했다.
멤버 예지가 차오루에게 “근데 언니는 언니가 웃긴 거 알아?”라며 “언니가 ‘라디오스타’ 나갔을 때도 언니가 잘할 줄 알았다. ‘진짜사나이’ 출연도 인지도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난 꿈 이루는 사람이야’라며 당당하게 출연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오루는 “오디션 볼 때도 군복 입고 거수경례를 했다. 촬영하려 내려갈 때도 다들 승합차 타고 갈 때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나 혼자 기차 타고 내려갔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혜미는 “언니 그 위장 크림 바른 거 클립 유명하잖아”라며 “왜 그렇게 위장크림을 바른 거야”라고 물었다. 앞서 차오루는 MBC ‘진짜사나이’ 여군 4기에서 위장크림을 발랐다가 코미디언 김영희와 함께 충격적인 비주얼로 교관을 웃긴 바 있다.
당시 교관은 “위장크림을 좌에서 우로 바르라”라고 지시했지만 차오루는 “좌에 우에 바르라”라고 오해하고 위장을 했다. 이후 교관에게 “호랑이 위장입니까”라고 지적받고 “교관을 쳐다보지 말라”라는 지시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차오루는 “아니, 나는 그냥 열심히 그렸는데”라고 하소연 하자 멤버들은 잘했다며 “너무 재밌어서 이야기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차오루는 “또 혼날까 봐 눈치 계속 보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차오루는 그룹 피에스타를 재결합하려고 한 이유에 대해 “작년에 멤버들에게 재결합하자고 했을 때 멤버들이 ‘우리 받아주는 회사도 없을 거다’라고 체념한 모습을 보고 ‘내가 만들어볼게 부지런하게 더 열심히 하면 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진심을 보여다.
이어 그는 “물론 내 돈으로 준비하는 데 금전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나이가 먹어서 활동을 못 할까 봐 두려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멤버들은 “언니가 제작비를 다 투자해준 것도 고마운데 수익들도 다 나누자고 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 채널 ‘근황올림픽’, MBC ‘진짜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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