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아이유, ‘국민신문고’에 민원 들어왔습니다… ‘충격’
[TV리포트=유지호 기자] 최근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를 앞두고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우려하는 민원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손흥민의 발언에서 비롯된 이번 논란은, 잔디 관리 문제와 관련해 축구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11일, 자신을 손흥민의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서울시에 아이유 콘서트 취소 요청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 네티즌은 “평소 손흥민 선수의 팬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민원은 오는 9월 22일 예정된 아이유의 앙코르 콘서트 ‘2024 아이유 월드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THE WINNING)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으로, “대규모 인파가 현장에 운집해 잔디 상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취소 요청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10월 15일 대한민국과 이라크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경기가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잔디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손흥민이 최근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마친 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대해 지적한 발언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다”라며, “빠른 템포의 경기를 못 한 것이 팬들에게 아쉬웠을 거다. 홈에서 할 때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임영웅, 세븐틴 등도 공연을 진행했으며, 임영웅은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 좌석 배치를 포기하기도 했다. 아이유 측 역시 잔디 보호를 위해 사전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며, 공연 후 빠르게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유의 콘서트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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