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민희진 따라가나?…하이브에 최후통첩 날렸다
뉴진스, 결국 ‘엄마’ 민희진 따라갈까
하이브에 최후통첩 날린 뉴진스, 시종일관 무거운 표정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에 삭제됐다
걸그룹 뉴진스가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에 최후통첩을 날렸다.
11일 오후 뉴진스는 채널 ‘nwjns’를 개설하고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영상을 진행했다.
검은색이나 회색 계열의 의상을 입고 카메라 앞에 앉은 뉴진스는 “민희진 전 대표가 해임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저희와 계속해서 함께 일해온 많은 분들이 부당한 요구와 압박 속에서 마음고생하시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민희진 전 대표가 시킨 것 아니냐’는 반응을 예상했다는 혜인은 “저희 다섯 명이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준비한 라이브다”라고 설명했다.
리더 민지는 “이런 발표는 어도어 직원도 모르는 일이다. 놀랐을 것”이라며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꺼낼지 고민이 많았다. 최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 일하는 게 좋았다는 그는 “아직 같이하고 싶은 음악과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저희 팀의 색깔을 잃게 되는 것이 속상하고 무기력하게 만든다. 이런 행동을 멈춰달라는 의미에서 직접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만들게 됐다”라고 밝혔다.
혜인은 “하이브가 일하는 방식은 저희가 겪었을 때 정직하지 않고 올바른 생각이 든다”면서 “민희진 전 대표를 복귀시키고 지금의 낯선 환경과 사람들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놔달라”라고 말했다.
끝으로 민지는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전 대표가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다. 이런 요청을 드리는 건 이것이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저희의 의견이 잘 전달됐다면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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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뉴진스는 민희진 전 대표가 어도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이후 대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뉴진스의 입장이 담긴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3시간여 만에 삭제됐으며, 계정 역시 폐쇄된 상태다.
한편,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의 갈등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하이브는 민희진 전 대표의 경영권 찬탈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민희진 전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찍어누르기 위한 프레임으로 느껴진다”라고 호소했다. 이후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며 어도어 대표직을 지켜냈다.
이후 지난달 28일,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대표를 해임시켰다. 이에 민희진 전 대표는 “일방적인 해임”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직에서 해임된 그는 현재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뉴진스가 공개적으로 민희진 전 대표를 옹호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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