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로 ‘조만 장자’ 등극한 일론 머스크의 현재자 재산 수준
2027년 조만 장자 전망
현재 재산 336조 원 수준
지난 4월 단기간 재산 폭등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가 3년 뒤인 2027년 인류 최초로 1조 달러(한화 약 1,339조 원)의 자산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그가 현재 보유한 재산 역시 상당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 일론 머스크는 1만 5,000달러(한화 약 2,000만 원)의 ‘테슬라 하우스’에 대한 공개 영상을 올려 화제 되기도 했다.
8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를 둔 마케팅 컨설팅 및 자산 분석 업체인 ‘인포마 커넥트 아카데미’의 최근 보고서에서 일론 머스크의 재산이 연평균 110%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추정을 내었다.
일론 머스크의 경우 현재도 상당한 재산을 자랑하는데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최근 그의 재산은 2,510억 달러(한화 약 336조 원)다. 이는 세계 상위권 재산액으로, 오는 2027년 그의 재산은 현재 대비 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세계 역사상 처음으로 ‘조만 장자’의 주인공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같은 기관에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아다니 그룹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 역시 연간 자산 증가율 123%를 유지할 경우 일론 머스크의 뒤를 이어 오는 2028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1조 달러 재산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을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과 인도네시아 ‘에너지 재벌’ 프라조고 팡에스투 바리토퍼시픽 그룹 회장 역시 오는 2028년 1조 달러 재산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를 비롯해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 등을 설립했다. 또한 그는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 옛 트위터)를 소유하고 있어 산업계부터 소프트웨어 업계까지 장악하고 있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월 단기간에 재산이 급증하여 화제 되기도 했다. 당시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5일 만에 재산이 약 373억 달러(한화 약 51조 3,100억 원)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22년 3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주간 수익으로 알려졌다.
당시 테슬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의 깜짝 방중을 비롯해 중국 당국의 자율주행기술 승인 기대감 등의 이유로 장중 15%로 가파른 증가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일론 머스크의 재산 역시 하루 만에 185억 달러(한화 약 25조 4,400억 원) 불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일일 상승 폭 기준으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서 185억 달러 증가는 역대 13번째로 큰 규모다”라며 “일론 머스크 개인에게도 7번째로 높은 일일 수익이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발생한 수익으로 일론 머스크의 총재산이 폭등하면서 블룸버그 인덱스에 4위권에 이름을 올린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와의 재산 격차는 더욱더 벌어졌다.
한편,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테슬라의 경우 최근 저비용의 친환경 주택인 테슬라 하우스를 공개했다. 테슬라 하우스는 단 1만 5,000달러(한화 약 2,000만 원 )로 주택을 신축할 수 있어 부동산 업계 전반에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최첨단 기술과 재생 에너지원의 결합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저렴한 생활 옵션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기술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기대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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