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카제는 결국 ㅂㅅ짓이 맞을 수 밖에 없음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카미카제가 효율적이고 효율적이지 않고에 대해서 말이 많은 것 같은데 이걸 전술적인 관점에서는 짚지만 경제적인 관점, 즉 국가백년대계 같은 관점에서 짚은 사람이 없더라.
당연히 당장은 가장 값싸고 빠른 방법으로 미군을 타격했을 수 있음. 근데 장기적인 관점으로 그렇게 미군에게 타격을 주는것이 유효한건지를 바라봐야지
카미카제가 투입되던 시절(1944)부터 일본 해군항공대는 양적인 면이나, 부대원의 질적인 면이나 미 해군항공대의 상대가 전혀 되지 못했음
미국은 전투기 뿐만 아니라 파일럿의 정규양성과정을 크게 확대해서 기본적인 비행교육 수준을 가진 파일럿을 본토에서 붕어빵처럼 찍어대는데 반해
일본군은 태평양전쟁 간 연이은 해전에서 의지하던 에이스 파일럿의 숫자를 크게 상실한데 비해 조종사의 충원은 늦어져 숙련 조종사가 점점 열화되고 있었던 시기기 때문이었음
즉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전혀 먹히지 않으니 특공이라는 전술을 계획해서 공격했다… 이건 뭐 감성적인 면을 모두 배제하고 아무래도 좋다 치자
문제는 그렇게 급조한 파일럿조차 전혀 값싼 인력이 아니었다는거임….
왜냐?
교토약학전문학교 출신 조선인 특공대원 탁경현(미츠야마 후미히로)
카미카제든 가이텐이든 오오카든 핵심은 “유도무기”를 “조종”해서 “자폭”하는 임무라는건데
이걸 조종하기 위해서는 초졸에 도호쿠 변방에서 농사나 짓던 나까무라를 데리고 조종을 한두달 교육시켜서 투입하기에는 불가능할 경우가 너무 많음
즉, 고급 비행기술을 가진 전문 조종사가 아니라 급조한 인원이라 해도 최소한의 학식이 있는 사람이 급히 교육받고 투입해야된다는 말
이를 위해서 처음엔 베테랑 조종사들이, 그다음엔 예과련(해군비행예과조종생)들이, 그다음엔 일반인들이 투입되기 시작하는데
이게 단순히 “조종”이라는 측면에서 열화인거지
백년짜리 관점에서 약대 출신의 미래 약사 조선인 엘리트를 미군 배에 처박게 하는게 과연 도움되는 행위임?
심지어 생산량으로 볼때 미군이 그거 죽는다고 멈춘다는 가능성이 보이나?
이름이 파악된 조선인 특공대원들인데 불명자들을 제외하고 학력이 파악된 대원중에 최저학력이 중학교임
중졸이면 이게 지금 기준으로 엄청 저학력이지만…
1944년에 중졸은 조선인 2279만명 중 19만 9천명이였음
과연 위정자 몇명의 생명과 야욕을 연장시키기 위해 되도 않는 엘리트를 자폭으로 갈아넣은 가미카제가
일본제국이라는 나라의 백년짜리 미래를 생각했을 때 과연 옳은 길이었을까?
가미카제로 사망한 사람 약 1,036명, 가이텐으로 사망한 사람 145명
야마토를 특공으로 밀어넣는 등 자살을 종용해서 사라진 인명, 엘리트를 합치면 그 수는 훨씬 늘어나는데
결론적으로 자살공격으로 인해 수천명의 엘리트가 유지되지도 않을 욕심에 전선에서 불귀의 객이 되었을 뿐임
출처: 군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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