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다녀왔다.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나데시코는 후지산을 멀리서 바라보는것만으로 만족한다고 했지만 난 그렇지 못했다.
다른건 둘째치고 야마나시고 시즈오카고 열번도 넘게 가봤는데 매번 모자를 써서 제대로 후지산을 본적이 없다.
그래서 후지산에 직접 오르기로 했다. 내의지로.
아무리 날씨가 나빠도, 적어도 후지산은 보일테니까.
유명아웃도어 전문매장 카리부
시간이 늦어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입구에서 마스코트인 사슴인형 카리부군이 맞아준다.
다음날 아침 신주쿠-후지산 고고메 고속버스를 타기위해 신주쿠 버스터미널로 이동
버스요금은 더럽게 비싸다.
후지큐 하이랜드
후지산 요시다 루트의 시작점
후지산 오합목
고산지대 답게 한여름이지만 시원한편
후지산은 1년중 정상의 눈이 녹고,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는 혹서기 7월에서 9월초만 등산루트를 개방하기에 사람이 정말 많다.
고산지대 적응겸 식사후 출발
헤야캠에도 나오는 후지산 모양의 후지산 카레
오늘 공략할 후지산 등반루트중 가장 대중적인 요시다 루트.
8합목에서 올라가는길과 내려오는 길이 갈리니 주의해야한다.
출발후 얼마지나지 않아서 본 산양
축축했지만 비는 오지 않았다.
등반한지 한시간 후부터는 날씨가 좋아졌다.
멋진경치
숙소인 7합목의 토모에관
너무일찍 도착했지만 느긋하게 휴식하기로
5합목에서 구매해서 챙겨간 콘코즈에(금강저)에 산장마다 인두로 스탬프를 찍어준다.
전통적인 후지산 기념품
정말 환상적인 경치다. 하늘섬같은 느낌.
숙박을 했기때문에 주는 저녁, 다음날 아침먹을 빵도 준다.
1박 인당 1.2만엔 납득할만한 가격
멋진 풍경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새벽3시에 다시 출발
개인적으로 7합목-8합목 사이의 이 구간이 제일 힘들었다.
다 돌덩어리라서 등반에 걸맞는 악코스 조금가다 쉬다를 반복
저멀리 보이는 고래모양(혹자는 로스트치킨모양이라고 하는) 야마나카호
8합목의 산장에서 일출을 본다.
정상이 코앞
후지산 정상 등반 성공
등산부 애들은 매년 한번씩 간다는데 대단하다
후지산의 화구
마추픽추느낌나는 정상의 산장들
굉장한 경치
후지산은 기본적으로 모든 물자보급, 폐기물 운반, 오폐수 처리 등을 전부 불도저를 이용하여 실시한다.
다양한 도저들이 수시로 작업하는걸 볼수있음
그래도 경치는 진짜 죽인다.
돌아갈때까지가 소풍이라지만 하산이 더 힘들다.
자갈, 모래에 급경사라서 계속 미끄러진다.
넘어지면서 등산스틱 하나 해먹었다.
저 멀리 가와구치코가 보인다.
야마나카코
가와구치코
분기점에서 헷갈리면 집을 못갈수있으니 주의
계속 땅을 다지고 배수로 파는 도저와 굴삭기들
작업하는 곳 주위를 지날때는 주의하자
낙석맞고 골로갈수있음
하산 중반쯤부터는 안개때문에 눈에 뵈는게 없었다.
8합목 산장에서 꼭 물 두병은 사서 하산하는걸 추천
밑에 도착할때까지 물이 없어서 목말라 죽는줄
그 뒤로는 피로해서 사진이 없다.
복귀 버스 타기전에 완전 꿀맛 호토 밀키트 하나 사고
후지산 한정판 카리부 컵도 하나 구매
이후 버스타고 다시 신주쿠 버스터미널로 복귀후 리타이어
후지산 꼭 한번 가볼만한하다.
유루캠에 자주나오는 장소니까 성지순례 인정해주나 모르겠네.
출처: 유루캠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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