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김지원, 잘 어울리더니…정말 축하할 소식
[TV리포트=홍진혁 기자] 2024년 상반기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의 인기 콘텐츠가 공개됐다.
20일 넷플릭스 측에 따르면 넷플릭스 2024년 상반기 시청 현황 보고서가 발간됐다. 넷플릭스 시청 현황 보고서는 작년 12월부터 연간 2회에 걸쳐 발간되며 6개월간 회원들의 시청 현황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반기 별로 최소 5만 시간 이상 시청한 모든 제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시청 시간과 시청 수 등을 공개한다. 올 상반기 넷플릭스에서는 약 940억 시청 시간 동안 다채로운 콘텐츠가 사랑을 받았다.
올해 가장 인기 있었던 영어권 시리즈 10편 중 4편은 영국 콘텐츠로, ‘비밀의 비밀’, ‘베이비 레인디어’, ‘젠틀맨:더 시리즈’, ‘원 데이’ 등이 높은 시청 수를 기록했다. 훌륭한 이야기는 어디에서나 탄생하고 또 어디에서나 사랑받을 수 있다는 넷플릭스의 철학을 입증하듯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비영어권 콘텐츠가 전체 시청 수의 3분의 1를 차지했다.
특히 김수현, 김지원이 열연을 펼친 ‘눈물의 여왕'(2,900만 시청수)과 전소니, 구교환이 활약한 ‘기생수: 더 그레이'(2,500만 시청수), 김유정과 송강의 달달한 로맨스를 볼 수 있었던 ‘마이 데몬'(1,800만 시청수) 등 3편의 한국 콘텐츠가 비영어권 콘텐츠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콘텐츠는 이번 반기에도 세계적인 위상을 알렸다. ‘닥터 슬럼프'(1,400만 시청수) 또한 비영어권 시리즈의 로맨스 장르 중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작에 포함되었다.
한편, 해당 보고서를 살펴보면 넷플릭스가 IP를 소유한 한국 콘텐츠의 비율은 작년 반기와 동일하게 15% 미만이다. 이는 넷플릭스가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계약 형태를 유연하게 유지하면서, 다양한 현지화 과정을 지원하는 등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콘텐츠가 활약하는 글로벌 저변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당 보고서가 상반기 시청 현황을 다루는 만큼, 시청자 별 취향에 맞는 장르 별 인기 콘텐츠와 특징도 살펴볼 수 있다. ‘댐즐’,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 ‘그리셀다’, ‘삼체’ 등 액션, 스릴러, 드라마 장르부터 ‘신부의 어머니’, ‘눈물의 여왕’ 등 로맨틱 코미디가 사랑 받았으며, 새로운 시즌으로 찾아온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와 같은 리얼리티 쇼도 인기를 끌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같은 가족형 애니메이션과 ‘아메리칸 나이트메어’,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 등 다큐멘터리 장르도 꾸준한 시청 수를 기록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tvN ‘눈물의 여왕’, 넷플릭스 ‘기생수: 더그레이’ 공식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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