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벽 폭로’ 당한 곽튜브, 살길 열렸다…
[TV리포트=홍진혁 기자] 왕따 가해 의혹이 있는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두둔해 논란이 됐던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곽준빈)의 모습이 편집 없이 방송된다.
20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곽튜브는 21일 종영하는 KBS 예능’ 팝업상륙작전’에 출연한다. 곽튜브의 출연분은 편집없이 방송될 예정이다.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채널에 이나은과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 영상을 업로드했다. 논란이 되는 장면이 이들이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이었다. 식사를 하는 중 곽튜브는 “내가 미안한 게 좀 있다. 학교폭력 얘기만 나오면 예민한 나머지 (이나은이) 피해자, 가해자 이야기가 나와서 (이나은을)바로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 그래서 바로 차단을 풀었다. 이미 너도 알고 있었고 내가 좀 너 면전에 두고 얘기한 적도 없지만 미안한게 많았다. 내가 (학교 폭력) 피해자로서 많은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좀 그렇더라”고 사과했다. 이에 대중은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고백해 큰 응원을 받아 성공한 곽튜브가 왕따 가해 논란이 이었던 이나은을 두둔하고 옹호하는 모습에 많은 비판을 쏟았다.
이나은 소속사는 왕따를 고백한 전 멤버 이현주와 가족을 고소했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곽튜브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과문을 올렸지만 논란은 더 커지고 있었다. 그가 출연한 교육부의 학폭 예방 공익광고 영상도 비공개 됐고 국민신문고에 곽튜브의 여행토크 콘서트 출연을 재고해달라는 민원도 이어졌다.
이후 곽튜브는 “제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며 두 번째 사과문을 게시했으며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컨디션 문제로 MBN 예능 ‘전현무 계획 시즌2’ 첫 녹화에 불참한 사실이 확인됐다.
반면 21일 10시 35분에 방영되는 KBS ‘팝업상륙작전’에서는 정상적으로 출연할 예정이며 하석진, 아스트로 MJ와 호흡을 맞추며 홍콩에서 들여온 맛집 팝업스토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곽튜브는 물건을 훔쳐 괴롭힘을 당했다며 익명의 동창으로부터 폭로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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