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이나은 후폭풍 거셌다… 충격 근황
[TV리포트=유지호 기자] 유명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옹호했다는 논란 이후 연이은 후폭풍에 휩싸였다.
곽튜브는 16일 이나은과 이탈리아 여행 영상을 ‘곽튜브’ 채널에 공개하면서, 과거 이나은의 학교폭력 의혹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학폭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가해자라고 해서 널 차단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풀었다. 오해받는 사람한테 피해 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나은은 “진짜 나를 오해하고 차단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속상했고 슬펐다”라고 답했다.
앞서 이나은은 4년 전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고 이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과거 이나은이 그룹 ‘에이프릴’의 다른 멤버 이현주에 대한 집단 괴롭힘 및 왕따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이 논란을 촉발시켰다.
곽튜브는 본인이 과거 왕따 피해를 겪었다는 사실을 고백했으며 그 트라우마에 대해 자주 언급해 누리꾼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던 그가 이나은을 두둔하고 ‘이미지 세탁’을 도왔다는 점이 논란의 원인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문제의 영상을 삭제 혹은 비공개 처리하고 18일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올리며 “나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 이번 일로 상처받았을 피해자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먼저 교육부는 17일 연휴 중에도 불구하고 곽튜브를 모델로 한 학폭 예방 캠페인 광고를 비공개로 전환하며 빠르게 대응했다. 해당 광고는 ‘2024 학폭 예방 캠페인-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곽튜브를 앞세웠다.
이후 19일 곽튜브는 출연 예정이던 MBN 예능 ‘전현무계획2’ 첫 녹화에도 불참했다. MBN 측은 “컨디션 문제로 참여하지 않았다”며 “하차에 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곽튜브와 방송인 전현무가 현지 주민들과 교감하며 먹거리를 탐방하는 예능으로, 이번 사태가 프로그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또한, 28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2024 부산국제트레블페어’에서 곽튜브의 출연을 재고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정확히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곽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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