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문제로 싸우더니… ‘최병길 이혼’ 서유리, 대출금 싹 다 갚았다
[TV리포트=유지호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11억 4천만 원에 달하는 대출금 상환을 완료한 사실을 공개했다.
서유리는 20일 개인 계정에 “좋은 날이 또 올 거라 믿자”라는 문구와 함께 대출금 상환 완료 알림 메시지를 올렸다. 서유리가 공개한 캡처본에는 그녀의 이름으로 된 11억 4천만 원의 대출금이 상환되어 정상적으로 해지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서유리는 최병길 PD와의 결혼 생활 동안 여러 금전적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이혼 후 서유리는 방송을 통해 결혼 기간 5년 동안 생활비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폭로했다.
이에 최병길 PD는 반박하며 서유리 집의 전세금을 위해 사채까지 써 결국 본인의 집을 팔아 창고 살이를 해야 했으며, 집을 판 돈을 다 달라는 협박까지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서유리는 이에 맞서 결혼 전 전세 2억 대출이던 아파트가 11억 대출이 됐다며 “아파트가 남아 있어? 월 이자만 600이다. 내 명의로 대신 받아준 대출은 어떡할 거야”라고 반박하며 자신이 피해자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이후에도 지속되었고, 결국 서유리는 최근 용산 아파트를 매각하고 새집으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리는 이혼 후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심경을 밝히며, 이혼이 가져온 충격과 상처를 고백했다. 그는 “‘이혼이라는 큰일이 실제로 오는 충격은 다르더라. 후련할 줄 알았는데 다른 종류의 상처가 오더라”라며 “내가 그동안 탄탄하게 만들어 온 내 인생이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면서 무너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5년 만에 이혼하게 됐다. 최병길은 이혼 이후 ‘스튜디오 당케’ 채널에 출연해 파산을 고백하기도 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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