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콘돔’ 들고다닌다는 21세 여자 아이돌
[TV리포트=박혜리 기자] 미국 Z세대 대표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21)가 한국에 기부를 결심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오늘 20일 개인 계정에 “OLIVIA RODRIGO’S FUND 4 GOOD”으로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GUTS월드투어 서울’의 티켓 수익 일부를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여성재단(KFW)은 1999년부터 창의적인 성평등 프로젝트, 여성의 폭력 피해를 예방하고 미혼모와 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 등에서 수많은 여성 단체와 활동가를 지원해 왔다”라고 재단까지 설명하며 직접 기부를 할 수 있는 홈페이지 링크도 덧붙였다.
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선한 영향력이다”, “콘서트는 못 가지만 응원한다”, “한국에서 번 돈을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하고 간다니 감동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지난 3월에도 낙태권 단체와 연대해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콘서트장에 특별 부스를 설치하고 관람객들에게 응급 피임약과 콘돔, 낙태 치료 관련 자료가 담긴 스티커 등을 무료로 배포하는 등 꾸준히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콘돔과 피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낙태권 옹호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편,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오늘 20일 오후와 오는 21일 양일 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한국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양일 진행되기로 한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고, 추가 좌석 오픈이 이루어졌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올리비아 로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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