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 그 자체”…진서연→유이, 국대도 힘들어한 크로스핏 대결 ‘2위’ (무쇠소녀단)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무쇠소녀단이 막강한 실력자들과 크로스핏 대결을 펼쳤다.
21일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 3회에서는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이 사이클, 크로스핏 훈련을 받았다.
이날 무소단은 첫 사이클 훈련에 돌입했다. 사이클 특별 코치로 등장한 ACC 아시안컵 동메달리스트 연제성은 “자동차로 따지면 스포츠카를 받은 거다”라며 로드 바이크 특징을 설명해 주었다.
자전거 트라우마가 있어 어린 시절 이후 자전거를 타본 적 없는 유이는 김동현이 밀착 마크했다. 김동현은 유이에게 “어디 안 가”라고 든든하게 말했지만, 이내 유이를 따라가주다 “힘든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금세 실력이 향상된 유이에게도 트랙을 한 바퀴 돌아보라고 했고, 유이는 처음으로 한 바퀴 완주에 성공했다. 유이는 눈물을 보였고, 김동현은 “앞에 뭐만 있으면 겁먹었는데, 이겨냈다”라며 뿌듯해했다.
몇 주 뒤 무소단은 크로스핏 센터에서 다시 만났다. 크로스핏 특별 코치는 까로로, 설인아와 유이는 “유튜브에서 봤다”라며 까로를 알아봤다. 까로는 크로스핏에 대해 설명했고, 김동현은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힘든 건 다 모아놨다고 보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어느 때보다 신나 보이는 김동현은 메인 운동은 20분 안에 끝난다. 메뉴가 굉장히 많은 고급 뷔페라고 생각하면 된다”라면서 “나도 힘들지만 이분들이 이따 얼마나 힘들지 아니까”라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이어 김동현과 까로는 특별 대결을 펼쳤다. 김동현은 까로가 앞선다는 말에 오버페이스를 하게 됐고, 격차가 점점 벌어졌다. 간발의 차이로 승부는 갈렸다. 결과는 까로의 승리. 바닥에 주저앉은 김동현을 보며 무소단은 “피곤하면 먼저 가서 쉬어라”라며 놀렸고, 김동현은 괴로워하면서 “똑같이 이걸 할 거다. 눈이 안 떠지고, 숨을 쉬어도 회복이 안 되는 걸 느낄 거다. 이걸 하면 크로스핏이 철인 3종과 무슨 관계냐는 생각이 싹 사라질 거다. 그냥 크로시핏과 똑같다”라고 예고했다.
무소단에게도 대결 상대가 있었다. 국가대표 유도 팀, 현직 육상 선수로 구성된 육상 팀, 현직 경찰, 소방관, 전직 군인이 있는 제복 팀, 평균 나이 71.5세의 헬스 팀이었다. 모두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팀들을 보며 무소단은 잔뜩 긴장했다.
다섯 팀은 1라운드 로잉 대결 1위는 유도 팀이었다. 무소단은 4위. 5위인 헬머니 팀은 포기해도 됐지만 끝까지 완주했고, 이를 지켜본 박주현은 몰래 눈물을 훔쳤다. 2라운드 스키 대결에서도 1위가 유도 팀, 4위가 무소단이었다. 설인아는 “유도는 넘사벽이다”라고 했고, 진서연 역시 “세계에서 금메달 딴 사람들이랑 우리랑”이라며 의기소침해졌다.
김동현의 응원으로 다시 힘을 낸 무소단은 마지막 대결에 온 힘을 쏟아냈다. 근소한 차이로 유도 팀이 1위를 했고, 무소단이 2위를 차지했다. 대결을 마치고 모두가 기진맥진 일어나지 못했다. 국가대표인 유도 팀도 “서 있질 못하겠다”라며 힘들어했다. 무소단은 “여기서 죽자란 각오로 했다. 광기 그 자체였다”라고 평했고, “팀대 팀이어서 기분이 좋다. 단합이 너무 좋다. 팀워크의 끝”이라며 뿌듯해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무쇠소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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