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생리 남학생 생리권 보장으로 유명해진 정치인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현재 미국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로서 해리스의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Tim Walz) 가 그 사람이다
2023년 월즈는 미네소타 주지사로서 학생들에게 생리용품을 세금으로 지원해주는 법안에 서명했는데
이 법안은 스스로를 남성으로 정체화하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여성이라 생리를 하는 학생들에게도 생리권을 보장해주기 위해
필요할 경우 남학생 화장실에도 생리용품을 비치하도록 했다
당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생리용품 지원은 하되 여자 화장실과 성중립 화장실에만 비치하는 방향으로 법안을 바꾸려 시도했지만
미네소타 주의회의 다수가 민주당인 상황에서 결국 포기했다
월즈의 이런 전적을 발굴해낸 공화당 지지자들은
월즈가 PC의 광기를 보여주는 정치인이라고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Tampon Tim이라는 별명을 밀었다
(tampon = 탐폰 = 질에 삽입하는 원통형 생리대)
그런데 이 별명은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인기가 있었지만
민주당 진영을 당황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영미권의 주류 언론은 트랜스 남학생의 생리를 쉽게 인정하지 못하는 공화당의 편협함을 비판하며
모든 학생의 생리권을 보장한 월즈의 업적을 홍보해줘 고맙다고 조롱했다
법안의 포용적 언어는
생리하는 사람이 무조건 여성이 아니라는 팩트를 반영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사실 트랜스 남성들이 생리권과 관련해 겪는 어려움들, 그리고 그에 대한 국가적/사회적 배려의 필요성은
오랫동안 민주당 쪽에서 광범위하게 논의되어온 의제이기 때문에
월즈가 트랜스 남학생 생리권을 지지한 게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크게 특이한 건 아니다
그러나 트랜스 남학생 생리권이 여전히 많은 공화당 지지자들에게는 낯선 개념이기에
정치적 공격의 수단으로서 ‘탐폰 팀’ 별명이 뜨게 된 것 같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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