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인기 女배우, 두 번째 암 진단…가슴 찢어져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일본 가수 겸 배우 키라리(43)가 두 번째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21일 키라리는 “일본으로 귀국해 산부인과를 갔다가 우연히 암을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20년 전 자궁경부암을 앓았을 때보다 검사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검사복 사진을 입은 자신의 모습도 공개하며 상황을 전했다.
키라리는 현재 암 말기가 아니라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주에 수술을 받는다며 “수술을 해보지 않으면 어떤 암인지 모른다”라고 전했다. 이번 수술은 어떤 종류의 암인지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는 “향후 치료방법이 나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암 진단을 받고 키라리는 혼자 계속 고민하고 많이 울었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경험이 누군가의 힘이 되거나 누군가에게 도움, 격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드시 눈앞의 일을 차근차근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키라리는 “나는 씩씩하고 건강하니까”라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많은 이들이 키라리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에 엄지를 치켜세우며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키라리는 지난 1997년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일본 후지 TV 인기 드라마 ‘GTO 1998’에 학생 역할로 출연했다. 인기가 절정이던 당시 그는 자궁경부암이 발병해 활동 휴지를 선언했다.
이후 키라리는 활동 거점을 대만으로 옮겼고 지난 2008년에 대만인 남성과 결혼, 2009년에는 아들을 안았다. 현재 멕시코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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