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167’…천재 자녀를 낳아 버린 연예인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부모가 예체능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면, 스타의 2세들은 다른 분야에서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
연예인은 자신의 끼를 뽐내며 대중에게 사랑받는다. 스타는 각 분야의 1%인 만큼, 그들의 자녀 역시 부모에게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아 떡잎부터 남다르다. 2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장동민이 27개월 딸 지우와 함께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장동민은 딸 지우와 인형을 가지고 놀아줬고, 지우는 나이에 비해 좋은 어휘력을 선보였다. 그 모습을 보던 최지우는 “말 너무 잘한다”라고 감탄했다. 장동민은 딸에게 “그렇게 세게 때리면 (인형이) 죽는다”라며 “흉기로 때리면 안 돼”라고 설명했다. 그 말을 들은 딸 지우는 “‘때찌’하면 안 돼?”라며 물었다. 장동민은 “때찌는 나쁜 짓 했을 때만 하는 거야. 지우도 아무 짓 안 했는데 아빠가 ‘때찌’ 하면 안 되지?”라고 차분히 때리면 안 되는 이유를 가르쳤다. 지우는 “안 돼”라고 말하며 장동민의 말을 이해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지켜보던 최지우는 “벌써 아빠랑 대화가 너무 잘 된다”라며 감탄했고, 장동민은 “우리 지우, 지금 두뇌적으로 상위 1% 아닌가”라며 딸 바보 면모를 보였다.
배우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은 지난 2022년 2월 서울대 합격 소식을 전했다. 정은표는 2022년 3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아들의 어린 시절을 언급하며 “어느 학원을 가든 선생님으로부터 ‘얘 이상하다’ 영재 검사 한번 받아보라’라는 전화가 왔다”라며 “우연히 영재 발굴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당시 IQ(지능지수)가 167이었다”라고 밝혔다.
정은표는 지난 3일, 채널A ‘절친 도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해 아들 정지웅의 꿈을 언급했다. 그는 “(아들이) 힙합 음악을 하고 싶어 한다. 래퍼가 꿈이다”라며 “래퍼가 되고 싶다고 Mnet ‘고등래퍼3’에도 나갔다. 서울대 간 것도 음악이 영향을 많이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좋은 대학을 가서 좋은 가사를 쓰면 설득력이 생길 것 같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라고 덧붙였다. 정지웅은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뮤지컬 배우 손준호, 김소현의 아들 손주안 군도 상위 0.1%의 영재 판정을 받았다.
전 축구선수이자 방송인 안정환의 딸 안리원도 미국 명문 사립대인 뉴욕대학교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하고 있다. 부인 이혜원은 지난해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에서 “아빠의 선수 생활 동안 좋은 선수와 팀의 매칭이 힘들다는 것을 보면서 스포츠 관련 법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안정환은 지난 2001년,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과 결혼에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아들 안리환 역시 만 15세의 나이로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연주했고, 최근 대회 1등 수상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가수 인순이의 딸 박세인도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학교 출신이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4개 국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19세 때 UN 인턴 근무 경험이 있다. 박세인은 대학교 과 수석 졸업 후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했지만, 퇴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창업했다.
이 밖에도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 유욕대 TISCH(영화전공),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딸 이재시가 미국 명문 패션전문대학교 FIT(뉴욕 패션기술대학교)에 입학해 화제가 됐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정은표, 이혜원, 인순이, 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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