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앓던 인기 배우, 혼자서는 못 움직여…팬들 오열
[TV리포트=박정수 기자] 치매 투병 중인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더블라스트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가 캘리포니아주 브렌트우드의 거리에서 자동차 조수석에 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속 브루스는 파란색 카라티와 재킷을 입고 조수석에 앉아 있었다. 그의 옆에는 회식 후드티를 입은 신원 불명의 사람이 운전 중이었다. 브루스는 자동차 안에서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거나 살짝 표정을 찌푸리기도 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외출 시 보호자와 함께 나가는 것으로 전해져, 운전석에 앉아 있던 신원 불명의 남성은 브루스의 보호자일 확률이 높다.
앞서 브루스는 2022년 뇌 손상으로 실어증을 진단받았고, 결국 활동을 이어가지 못한 채 건강에 집중해야 했다. 그러나 1년이 채 되지 않아 그의 상태는 전두측두형 치매로 악화됐다.
브루스의 목격담은 딸 탈룰라 윌리스가 ‘투데이 쇼’에 출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해졌다. 그는 방송에서 아버지의 근황을 언급하며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좋은 일이지만 힘들기도 하다. 고통스러운 날도 있지만, 사랑이 넘친다”라며 아버지 브스와 함께 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겼다.
미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브루스의 상태는 겉보기에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그의 가족들은 브루스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줄까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첫 아내인 데미 무어와 1987년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얻었으나 2000년 이혼했다. 이후 2009년 에마 헤밍과 재혼했다. 브루스는 ‘다이 하드’ 시리즈, ‘아마겟돈’, 식스 센스’ 등 수많은 명작 영화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영화 ‘리벤지 나이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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