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통장 금액’ 싹 공개했다…정말 엄청납니다
[TV리포트=박혜리 기자] 전성기를 보낸 유명인들이 현실적인 어려움을 피해 가지 못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현재 20억 빚을 지닌 전 야구선수 최준석의 통장 잔고가 공개됐다. 휴대폰을 보며 한숨을 푹 내쉬는 모습을 보여준 최준석은 통장 잔고가 1,599원뿐이었다. 최준석은 “좀 비참했다. 모바일 앱으로 보는데 사실 와이프에게 (용돈을) 받으려고 했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결국 얘기도 꺼내지 못했다.
아내 어효인은 “한 달에 얼마씩 (용돈을) 주지는 않는다. 그때그때 필요할 때 카톡 페이로 현금을 송금해 준다. 제가 보내주는 돈은 20만 원이 채 안 된다”라고 하면서 본인이 경제적 관리를 전적으로 도맡아 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배우 황정음도 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영 당시 통장 잔고로 큰 충격을 줬다. 김용준과 황정음이 서로의 경제력을 확인하자 황정음의 통장 2개에는 각각 250원과 247원의 잔고가 들어있었다. 그는 “요즘 일이 없다 보니 돈이 없어졌다. 데뷔할 때 너무 어려서 돈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라며 힘든 사정을 토로한 바 있다.
이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와 결혼한 황정음은 이혼 소송 과정에서 남편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2월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던 황정음이 추가로 남편에게 9억 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던 것. 그녀의 개인 법인으로 이영돈에게 돈을 빌려줬지만, 이를 지급 받기 어려워져 난감한 상황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통장 잔고가 비었다고 고백한 이들이 더 있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출신 가수 환희도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었다. 환희는 지난 2022년 6월 SBS M ‘외식하는 날 버스킹’에서 “돈을 많이 준다고 하면 다 사기 같아서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하지 않고 그대로 있었더니 통장 잔고가 없었다. 너무 힘들었다”라며 그 당시의 심정을 토로했다.
환희에겐 소속사와 계약을 잘못했던 과거도 있었다. 그는 “사실 우리가 계약도 한 번 잘못했다. 돈도 없으니 어린 마음에 큰돈 현금 2,000만 원을 주겠다고 하니 대뜸 받았다.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환희는 “다행히 주변에서 아니라고 만류해서 그곳은 선택하지 않았고, 위약금 2,000만 원은 이후 좋은 회사에서 정리해 줬다”라고 전했다.
또한, DJ DOC 정재용도 힘든 경제 상황을 털어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지난 5일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 출연해 건강보험료 체납 3천만 원을 포함, 완납할 채무가 2억 원에 달한다고 밝힌 뒤 딸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이처럼 화려한 전성기를 보낸 스타가 안타까운 시간을 보낸다는 소식이 종종 들려온다. 연예인은 부의 기준이 달라 항상 풍족할 것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이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은 누구나 직면할 수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아빠는 꽃중년’, 환희,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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