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안재현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낀 순간 있어… 비싼 호텔가도 우울”(‘요정식탁’)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안재현이 스스로 불행하다 느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슬럼프를 고백했다.
25일 정재형이 진행하는 요정재형 채널에는 안재현 장우영 도상우가 게스트로 나선 ‘어쩌다 요정식탁’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안재현은 “네가 행복하기 위해 하는 일은 뭔가?”라는 정재형의 질문에 “내가 대본을 세심하게 보지 않나. 그로인해 제작진도 보는 사람도 웃을 수 있는 결과물, 그게 나의 행복”이라며 “그리고 그 다음이 입금된 통장이다. 결국 첫 번째는 그들이 행복한 거고 두 번째는 내가 행복한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정말 불행하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다. 그땐 행복은 어디서 오는 건가 싶어 쇼핑을 하고 집에 오면 우울해졌다. 예쁜 아이템을 샀는데도 ‘이걸 왜 샀지’란 생각에 눈물이 날 정도로 울적한 감정이 심했다”라며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보통 행복을 기준으로 아예 대놓고 표시된 게 호텔 아닌가. 호텔은 별 개수대로 서비스를 보여주는 곳이다. 그래서 제일 비싼 호텔을 찾아 호텔 투어를 했다. 정말 좋았다. 그런데 그것도 3일이 지나고 눈에 익숙해지니까 다시 움츠러들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내 불행은 내가 만다는 거 아닐까’란 생각까지 했다”라는 것이 안재현의 설명.
정신적으로 힘든 와중에도 행복의 방법을 찾았다는 안재현은 “호텔에 있는 거울이 너무 예뻐서 거울을 보다가 걸어봤는데 그게 런웨이 같았다. 그때 ‘나 다시 모델 일을 하면 행복해지지 않을까? 내가 일이 없어서 불행했구나. 다시 일을 하자’는 생각을 하니 행복해졌다. 행복의 원천을 찾은 거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또 “사람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자신감이 돌고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다”라며 깨달음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요정재형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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