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해설위원 ’축구협회 청문회‘ 사이다 발언 전문.txt
그 동안도 그랬고 오늘도 뒤에서 들으며 머릿속에서 맴돈 것은 ‘왜 눈치를 보지 않지?’라는 표현이었습니다
지금 제 옆에 있는 박주호 위원이 ‘동의한 적 없습니다’ 바로 옆에서 얘기하는데도
다른 이야기를 하고 계시죠 완전 동떨어진 이야기를
두 가지를 좀더 생각해봤습니다
첫번째는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은 저희와 살아온 궤적이 다른 것 같으세요
일반적인 사람들이 살아온 삶의 궤적과 다른 삶을 사신 것 같습니다
대기업 가문의 자제로 살아오셨고 최고의 엘리트로 살아오셨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과의 삶과는 다른 삶을 살았기 때문에 우리의 눈치를 보지 않는구나
두번째는 왜 눈치를 보지 않지를 생각했을 때
밖에 있는 사람들은 축구협회에 구체적으로 개입할 수 없습니다 공간을 허락하지 않죠 인사권에 개입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국민들이 팬들이 경기장에서 정몽규 아웃 홍명보 아웃을 외쳐도 협회 입장에선 ‘그래서 어떡할건데?’
팬들은 국민들은 선거를 통해서 축구협회장을 뽑을 수 있는 선거인단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예전 표현대로 ‘체육관 선거’를 하는거죠 일반적인 국민들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
또 하나 눈치를 보지 않는건 국민들이 선출한 국회의원의 눈치도 보지 않는거죠
그렇게 자꾸 인사권에 개입하면 피파가 월드컵에 못 나오게 할거야 라는 겁박을 주죠
그러면 팬들의 눈치도 보지 않고 국회의원의 눈치도 보지 않는거죠 그러면 누구의 눈치를 보겠다는 겁니까?
이렇게 눈치를 보지 않기 때문에 이 많은 문제들이 문제라고 느끼지 않는 거죠
이 구조와 닫힌 조직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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