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스케줄로 ‘하반신 마비’된 男스타, 11년째 휠체어…가슴 찢어져
[TV리포트=강성훈 기자] 대만 배우 겸 방송인 장선위(Chang Shan-wei·49)가 11년 동안 하반신이 마비된 상태라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6일(현지 시간) 외신 차이나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현지 언론인 허성매(許聖梅)는 장선위의 상태에 관해 심층적으로 다뤘다.
허성매는 장선위의 하반신 마비 이유로 지난 2003년 모 프로그램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당시 진행자가 장선위에게 특정 동작을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때 장선위는 목이 뒤틀리고 부상을 입은 것이다. 때문에 장선위는 재활을 위해 병원에 다니며 생활했다.
장선위는 같은 해 다른 예능에서 높은 곳에서 점프하는 등 위험한 시도를 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장선위의 부상은 점점 심각해졌고, 목 부분 혈액이 혈전으로 바뀌었다. 장기간에 걸쳐 장선위의 혈전은 축적됐고 척수 신경을 직접 압박했다.
지난 2013년, 장선위는 자신의 몸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구토와 걷지 못하는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후 하반신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도 휠체어를 타고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선위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장선위가 나아질 조짐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하반신 마비를 극복해 장선위가 방송에 복귀하길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선위는 지난 2001년부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TV 시리즈 ‘마랄선사'(麻辣鲜师)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인기를 얻은 후 그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음악도 발매한 바 있다. 하지만 하반신 마비가 된 2013년부터 활동이 멈춘 상황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