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올리고 속살 노출”…방송 제재 받은 걸그룹, 군대서 대박났다
[TV리포트=홍진혁 기자]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이 히트곡인 ‘A’를 공연할 때 겪은 유쾌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5일 공개된 웹예능 ‘허영지의 삐하인드’에 지숙이 출연해 그룹 카라 출신 허영지와 술자리를 가졌다.
챌린지에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허영지는 “‘A’노래가 지금 나왔으면 엄청 유행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숙은 “괜찮을까”라고 물으며 과거 지상파에서 배꼽춤을 금지 당한 사실을 전했다. 지숙은 “그 시점(2010년 여름)에 방송국 3사에서 의상을 규제했었다”며 “치마를 입으면 속바지가 보이게 입어야 했고 배꼽이 보이면 안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레인보우의 대표곡인 ‘A’를 상징하는 춤은 배꼽을 드러내는 춤이었다. 그는 “배꼽을 가려도 배를 드러내는 모션을 금지 당했다”며 “지상파 3사에서 공연할 때는 어깨춤으로 대체했다”고 떠올렸다. 허영지는 “맞다. 현영 언니(레인보우 멤버)는 행사가서 ‘내가 이걸 위해서 복근을 얼마나 만들었는데’라고 말하는 것 같이 분노의 춤 사위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지숙은 “행사 가면 앞에 관객들이 다 보이는데 배꼽춤을 같이 추고 있더라”고 전했다. 허영지가 “(배를) 같이 깠어요”라고 물으니 “맞다, 다 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지숙은 “군대 위문 공연을 가잖아? 군인들이 배꼽을 다보여주고 있다. 나중에 누구 배꼽이 가장 예쁜지 보는 선발대회도 열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지숙은 1990년 생으로 2009년 레인보우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2020년 7살 연상인 프로그래머 기업인 이두희와 결혼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Rainbow Official’, ‘허영지의 삐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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