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 하모니카 가지고 있는 사람 나타났습니다
[TV리포트=유지호 기자] 가수 윤도현이 배철수로부터 받은 특별한 선물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26일 윤도현은 개인 계정을 통해 故 김광석이 사용했던 하모니카를 선물로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윤도현은 게시물에서 “광석이 형이 쓰던 하모니카를 배철수 형님이 주셨다”며 “오래전에 라디오 출연 후 깜빡 잊고 두고 가셨다고 한다. G키면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비롯해 꽤 많은 광석이형의 노래들을 연주했을 하모니카일 것이다. 잘 간직해야겠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윤도현이 배철수로부터 전달받은 김광석의 하모니카가 담겨 있었다.
윤도현은 앞서 故 김광석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김광석과의 만남을 회상하며 “당시 저는 데뷔하기 전이었고, 광석이 형은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핫한 스타셨다. 형이 제 공연을 우연히 보시고, 김광석 형 단독 공연에 단독 고정 게스트로 설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너무 놀랐고 열심히 했었다”고 말했다.
또한, 돈이 없던 무명 시절 김광석이 자신을 위해 대기실에 치킨을 준비해 줬던 일화를 밝히며 김광석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추억을 회상했다.
故김광석은 1996년, 향년 31세의 젊은 나이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 수많은 팬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윤도현은 1994년 데뷔해 YB 밴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MBC FM4U 라디오 ‘4시엔 윤도현입니다’의 DJ에서 하차하고 YB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윤도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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