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마을의 배경지식과 스토리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쇼와마을을 알기 전에,
여기의 시대적 배경 부터 알고 가야됨.
昭和, 쇼와
쇼와는 124대 천황 히로히토가 1926년에 천황 즉위 후 붙힌 연호임.
쇼와시대는 즉위한 1926년 12월 26일 부터 사망한 1989년 1월 7일 까지의 시기를 말함.
쇼와시대는 크게 2개의 시대로 나뉨.
메이지시대에 근대화에 성공하여 아시아 패권을 쥐어잡았던 군사강국 쇼와 전기
원폭 2방 쳐맞고 패전 후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경제적 호황을 맞이했던 쇼와 후기로 나뉨.
그리고 곧 나올 쇼와마을은
쇼와 후기를 배경으로 함.
근데 쇼와마을을 보면 마을이 그렇게 부유해보이지는 않음.
그 이유는 쇼와마을은 쇼와시대에서도 극초기
즉, 1950 ~ 60년대 사이, 더 넓게는 70년대 중반을 표현함.
쇼와마을이 일본에서 2004년에 출시된 지역인데,
2004년의 2~30대는 대부분 7~80년대생이 주를 이룬다.
70년생들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80년생 이후의 이들 에게는 과거시대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마치 2003년 ~ 2009년 빅뱅이전의 메이플을 해보지 않았어도 옛날메이플이 흥했던것 처럼…
특이한 점으로는 배경이 노을이라는 것인데,
노을의 경우는 일본에서 쇼와시대 = 노을 이란 관념이 있음.
이는 짱구 극장판인 어른제국의 역습의 20세기 박물관에서도 잘 나타남.
여기서 나오는 빌런 켄이 노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곳의 하늘이 항상 노을인 이유는
노을이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함.
실제로도 하늘이 주황색으로 물드는 낭만적이고 포근한 감정에 많은 이들이 노을에 추억을 느낀다고 한다.
사람들이 석양, 일출을 보러가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함.
(홍대 시각디자인과 친구 피셜임)
한마디로 노을 = 추억을 향기 시켜주는 원동력
이란거임.
쇼와마을에 나오는 몬스터는 전부 야쿠자이다.
이건 왜 그런걸까?
1950년대의 야쿠자는 일본 내에서 최전성기라고 볼 수 있음.
고다마 요시오 등 야쿠자가 정계에 진출하기도 하고,
한 회사를 넘어 한 마을, 심한 경우 도(최상위 지역구)를 장악할 정도로 야쿠자들이 전후 혼란스러운 사회질서를 이용해서 정치놀음을 할 때임.
1960년 말 정상작전이라고 하는 일본판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야쿠자들을 해산시키기 전까지 일본의 정치는 야쿠자의 손아귀에 있었음.
인게임 스토리도 불너구리가 사람으로 변신해서 불너구리 금융이라는 불법 대부업장을 차림.
그 후 강제로 사채를 마을 사람들에게 사채를 쓰게하여 마을을 쥐락펴락함.
그 과정에서 형사 ‘피포파’가 경찰출신 내부스파이 ‘콘페이’를 통해 발생한 탈세 혐의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야쿠자들을 소탕하고, 최종적으로 두목을 쓰러뜨리는 내용이다.
아니 그럼, 여기 경찰은 뭐했냐 할 수 있음.
저정도면 SWAT 투입해서 제압해야지;;
근데 이게 어쩔수 없는게 일단
부채 하나로 마법쓰는 새끼를 경찰이 어떻게 이김 ㅋㅋ
그리고 간부진들을 제외한 수하들
얘내들은 억지로 대부회사 끌려와서 일하는 선량한 쇼와마을 주민들임.
심지어 채소가게 주인 우미씨는 원래 파산직전 이였는데,
불너구리 금융에 채소 납품하고, 얘내한테 빌린 돈으로 시드 펀드 굴려서 차익으로 돈도 많이 벌음
이렇게 빌린 돈으로 이득봐서 불너구리에 호감생긴 주민들도 상당수 있다보니 경찰에서 함부로 검거를 하기 애매한거임;;
그래서
‘이방인’ 인 우리한테 경찰이 짬때린거임 ㅋㅋ 시발
출처: 아르테일(메이플스토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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