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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GS家 오너가 월 1억씩 자사주 매입 결정한 이유,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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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제홍 엘앤에프 의장
1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책임경영 긍정적 신호 보내

범GS家 오너가 월 1억씩 자사주 매입 결정한 이유, 분명했다
출처 : 엘앤에프 제공

24일 2차전지주가 장 초반 급등세를 타며 약 한 달 반 만에 엘앤에프가 10만 원 선을 탈환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양새를 보여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또한, 엘앤에프가 최근 책임경영의 모습을 보이며 월 1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히며 길어지는 업황 침체 속에서 주가 반등을 꿰차고 있다.

지난 12일 범 GS가(家) 4세인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 의장이 최근 주가 하락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총 10억 원 규모의 엘앤에프 주식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실제로 허제홍 의장은 이날 약 1억 원 규모의 엘앤에프 주식 1,210주를 장내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GS家 오너가 월 1억씩 자사주 매입 결정한 이유, 분명했다
출처 : 엘앤에프 제공

매수 이후 허제홍 의항의 주식은 72만 326주에서 72만 1,536주로 증가했다. 엘앤에프는 자사주 매입에 대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제고하며 책임경영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최수안 대표는 1년간 엘앤에프의 주식을 매수해 왔다.

이는 당초 엘앤에프가 코스닥 배터리 대장주로 평가받아왔던것과 달리 지난 6월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지속 우하향 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한 달 사이 평균 주가는 약 9만 원에 그쳤다. 연중 최저가를 찍은 지난 10일에는 엘앤에프의 주가가 8만 2,900원에 머물기도 했다. 이런 결과는 연중 최고가인 지난 1월 4일 기준 21만 1,500원 대비 61% 하락한 것이다.

엘앤에프의 주가가 지속 우하향 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로는 실적 악화가 꼽혔다.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엔에프는 지난해 4분기 2,800억 원대 영업손실을 낸 이후, 올해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적자 늪에 빠졌다.

범GS家 오너가 월 1억씩 자사주 매입 결정한 이유, 분명했다
출처 : 엘앤에프 제공

올 2분기의 경우 적자 폭을 크게 개선했으나 하반기에 적자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면서 엘앤에프의 주요 품목인 양극재 수요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빚이 늘면서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급등하며 재무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기준 엘앤에프의 부채비율은 244.3%, 차입금의존도는 60.7%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42.4%포인트(p), 6.6%p 늘어났다. 당초 업계에서 부채비율 200%·차입금의존도 30%가 적정선인 것을 고려하면 재무 부담이 비교적 심한 상황임을 추측할 수 있다.

엘앤에프가 재무 부담에 휩싸이게 된 것은 과감한 설비투자(유형자산 취득·CAPEX)가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엘앤에프는 시기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마이너스가 났지만, 대규모 투자를 결단했기 때문이다.

출처 : 뉴스 1

다만, 일각에서는 엘앤에프가 최근 시설투자를 통해 가닥을 잡았고 두둑한 수주잔고가 뒷받침된다는 점에서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이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엘앤에프가 “구체적으로 투자 수익성을 재검토하는 등 불확실한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되 신제품 관련 필수 투자는 지속한다”는 입장을 공고히 한 것에 따른 평가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올 상반기 말 기준 엘앤에프의 수주잔고가 16조 8,690억 원인데, 이중 계약 기간이 2030년 말까지인 장기계약 수주잔고가 13조 원이 넘기 때문에 올해 4분기부터 반등을 준비해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엘앤에프의 실적 반등에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4680 원통형 배터리에 탑재될 ‘니켈 95% 단결정 제품’과 차세대 원통형 2170 제품에 탑재될 ‘니켈 95% 다결정 제품’이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추측된다. 엘앤에프 측은 해당 제품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게티이미지 뱅크

한편, 허제홍 의장의 자사주 매입과 최수안 대표의 자사주 매입을 두고 엘앤에프 측은 “회사의 적정가치보다 과도하게 낮은 주가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향후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기 위한 조치”라며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수해 미래 성장 전망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고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오후 1시 기준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11.4% 상승한 10만 4,600원에 거래 중이다. 경영진들이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인 가운데 엘앤에프가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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