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 만에 수현과 이혼한 위워크 전 대표, 현재 회사 살펴보니…
수현·차민근 이혼 알려
현재 DNK 대표로 활동해
‘디어스 판교’ 무산되기도
최근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한 영화배우 수현이 차민근 위워크 전 대표와 이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업계에 따르면 차민근 대표가 현재 운영하는 회사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전해진다. 수현과 차민근 대표는 지난 2019년 결혼했다.
지난 23일 배우 수현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신중한 논의 끝에 수현 씨는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 짓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통해 협의 이혼 절차를 끝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YG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추측성 보도와 악의적인 댓글을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수현은 지난 2019년 3살 연상 사업가 차민근(매튜 샴파인) 대표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공개 열애 사실이 알려진 지 4개월 만에 결혼하여 주목받았지만, 5년 만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특히 수현과 차민근 대표는 각자 업계에서 유명 인사로 이들의 결혼 소식은 장안의 화제였다. 지난 2005년 한중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연예계에 데뷔한 수현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 영화에도 진출하기도 했다.
수현은 할리우드 영화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다크타워:희망의 탑’ 등에 출연하여 글로벌한 활약을 보였다.
차민근 대표는 미국 뉴저지 가정에 입양된 한국계 입양아로, 뉴저지의 한 주립대(콜리지 오브 뉴저지)에서 컴퓨터 공학을 공부했다. 졸업 이후 벤츠의 미국 지사 프로그래머로 근무하기도 했다.
더하여 차민근 대표는 지난 2019년 10월까지 글로벌 공유 오피스 서비스 기업인 ‘위워크’에서 아시아태평양 총괄이사 겸 위워크 코리아 대표로 재직한 이력이 있다.
이후 차민근 대표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인 ‘동네 코리아(DNK)’의 대표로, 김인송 대표와 공동 운영 중으로 알려졌다. DNK는 2020년 설립한 부동산 임대관리 스타트업으로 회사 설립 2년 만에 총 400억 원을 투자받을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최근 업계에 따르면 DNK 경영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전해진다. 설립 이후 DNK는 잦은 사업모델 변경을 비롯해 준비 부족, 관리 역량 미비로 최근 상당 부분의 서비스를 종료하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해(2023년) 8월 스티븐스를 인수하여 52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 ‘디어스 판교’를 운영에 나서 사업 확장을 시도했지만, 8개월 만에 회사 매각을 추진하면서 물거품이 되었다. 일각에서는 회사 자체를 청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사업 아이템 발굴 등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업계에서는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을 감안하면 신규 투자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코리아헤럴드에 따르면 지난 7월 DNK는 자산 관리자의 편의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자산 관리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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