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황정민, 큰 위기 맞았다…
[TV리포트=홍진혁 기자] 영화 ‘베테랑2’가 1천만 관객을 도전한다.
13일 영화 ‘베테랑’의 후속작인 ‘베테랑2’가 9년 만에 개봉됐다. ‘베테랑2’는 전국이 ‘해치’라 불리는 연쇄살인범으로 떠들썩해지자 베테랑 서도철(배우 황정민 역)을 비롯한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이 단서를 추적하면서 수사를 이어나가는 스토리이다.
2015년에 개봉한 ‘베테랑’과 동일하게 배우 황정민,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배우 정해인도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개봉한 지 2주가 지난 27일 기준으로 ‘베테랑2’는 누적관객수 600만 명을 돌파했다. 전작 ‘베테랑’이 관객 수가 1천만을 뛰어 넘어 1341만을 기록한 만큼 ‘베테랑2’의 관객 수도 주목받고 있다. 황정민 역시 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1편 끝나고 나서 2편이 이렇게 오랜 시간 제작이 안 될 거라고 상상을 못했다. 늘 서도철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며 “2편에 대한 믿음이 있다. ‘베테랑1’을 얼마 전에 본 것 같은 느낌으로 하려고 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반면 베테랑2를 본 관객들의 평이 엇갈리고 있다. 호평을 한 관객들은”‘베테랑’ 시그니처 음악 나올 때 너무 반가웠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밌게 봤다. 특히 정해인의 눈빛 연기가 빛났던 것 같다”, “황정민 다칠 때 관객들도 아프다는게 무슨 말인지 알겠다” 등의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일부 관객들은 “스토리가 난잡하다”, “감독이 범죄도시가 부러웠던 것 같다”, “‘베테랑1’때도 그렇고 웃기려고 한 장면이 웃기지 않는다”는 혹평도 내놓고 있다. 안타깝게도 관객수가 점점 줄고 있는 추세다.
현재는 적수가 없지만 10월 1일 전세계 기대작인 ‘조커: 폴리 아 되’와 김고은, 노상현 주연의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개봉 된다.
10월 초에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날 등 공휴일이 지정돼 있어 기회이기도 한데, ‘베테랑2’가 천만 관객에게 닿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영화 ‘베테랑2’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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