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 발견된 미라화된 시신…’지하실 괴담’의 진실은? (용감한형사들4)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용감한 형사들4’에서는 과학수사의 힘으로 5년 만에 억울한 죽음이 밝혀진 사연이 공개됐다.
27일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에선 KCSI가 해결한 사건이 소개됐다. 주택 지하에서 리모델링 공사 중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
신고 두 달 전까지 세입자가 생활했던 가운데, 콘크리트 벽 속에서 미라 상태로 비닐에 싸인 시신이 발견됐다. 이미 미라화된 시신이었기에 신원 확인이 어려웠지만 노력 끝에 고온습열처리법으로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밝힐 수 있었다. 피해자는 50대 여성으로 지하실과는 무관한 인물이었으며 시신 발견 5년 전, 여동생이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
더불어 지하실과 관련해 동네에서는 밤만 되면 지하실에서 귀신이 보이거나, 흐느끼는 여자의 울음 소리가 들린다는 괴담이 돌았다. 세입자들이 사망하거나 건강 이상을 보인 가운데 한 세입자만이 유일하게 문제가 없던 상태였다. 해당 세입자의 임대 기간이 실종 신고 시점과 겹쳤던 가운데, 세입자는 임대 기간 중 일부는 지인이었던 남자에게 빌려줬지만, 그와 연락이 두절됐다고 했다.
용의선상에 오른 남자는 주민등록이 말소되어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근처 박수무당이 해당 남자를 찾는다는 소문을 듣고, 그의 행방을 안다며 강력반 팀장에게 연락을 했다. 남자는 귀신에게 괴롭힘을 당한다며 박수무당에게 퇴마를 의뢰했고, 신당에 굿을 하러 갔을 때 그 남자를 발견했다는 내용이었다.
박수무당이 말한 신당에는 그 남자가 있었고, 그는 형사들과 마주치자마자 무릎을 꿇고 목놓아 울었다. 5년 전, 사업을 하기 위해 피해자에게 1200만 원을 빌린 남자는 채무 독촉으로 홧김에 피해자에게 정을 내리쳤다고 진술했다. 그는 인근 공장을 세 번이나 오가며 시멘트, 모래, 벽돌을 날라 시신을 암매장했다. 피해자의 지문을 채취하지 못했다면 영원히 봉인됐을 진실이 과학 수사 덕분에 해결된 사건이었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4’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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