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 배우 사망…연예계 충격 비보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활약했던 배우 박지아가 뇌경색 투병 중 사망했다. 향년 52세.
30일 박지아 소속사 빌리언스는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박지아가 이날 오전 2시 50분 뇌경색으로 투병 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박지아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한 소속사는 “다시 한번 고인의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덧붙였다.
21년차 배우인 박지아는 극단 차이무 출신으로, 2002년 영화 ‘해안선’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영화 ‘기담’에서 귀신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그는 드라마 ‘닥터스’, ‘굿와이프’, ‘이판사판’, ‘손 the guest’, ‘붉은 단심’, ‘클리닝 업’,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곤지암’, ‘창궐’, ‘클로젯’ 등에 출연해 활약했다.
지난 2022년 박지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의 엄마 정미희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정미희는 학교폭력을 당한 딸 문동은을 방치하고, 학교에서 합의금을 받은 뒤 잠적하는 비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재등장한 그는 문동은에게 행패를 부리다가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최후를 맞이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월 2일 오전 10시 예정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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