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화커피 문닫은줄 모르고
비 쳐맞고 갔던 기억에
윈디를 시간 날때마다 보고 날씨가 괜찮아보여
간월재 일출운해 담아보려고 새벽 2시반 기상
나름의 등산이라 백팩에 든든히 챙겨서
귀갑묶기 시전해주고
불빛하나 없는 얼음골 동네를 넘어(바람땜에 뒤지는줄…)
사슴농장 앞 주차장 입갤 시켜놓고
올라가면서 라이트 켜도 잘 안보이길래 설마 했드만
정신차리고 보니 죄다 곰탕이라 속도도 안나고
앞도 잘안보임..ㅅㅂ
이미 해뜬지 30분이나 지나서 도착했는데
뭐 보이는게 없다
앞사람이랑 10미터만 떨어져도 흐릿흐릿하게 보임…
원래는 억새밭이 펼쳐져서
오 ㅅㅂ 하면서 정줄놓고 구경할텐데
허연 연기도 아닌 구름때만 보여서…
한시간 반 올라온 노오력이 걍 날아갔었음…
정상에 데크에선 바람에 짐들 다 날아갈꺼 같아서
내려오다 좀 잠잠한 벤치에서 아침식사 준비함
쳐묵하는데 곰탕에서 빗물도 떨어진다 염병…
아주 가지가지 하는구만 ㅅㅂ…
물반 라면밥반 실컷 먹고 뒤쳐리 한뒤 호다닥 내려옴
올라오는 등산객들이랑 계속 마주쳤는데
죄다 젊은 커플들이더라…
하긴 인스타에 간월재 검색하면 여자들밖에 없는 이유가…
ㅈ빠지게 총 13키로 걸어서 주차장 도착…
근데 ㅅㅂ 주차장쪽은 비가 주룩주룩..
아까 밥먹으면서 맞은게 진짜 비가 맞았음 야발
최대한 후다닥 준비해서 비피할만한 곳에 도망감
내몸이나 커브는 비 맞아도 상관없다만
오늘 카메라는 비 대비가 하나도 안되서
버정하나 보이길래 호다닥 드가서 쉼
비가 슬 그치길래 짐 단도리 다시하고
프응이 글마 가게 검색해봄
최근에 카페 오픈했다길래 구경 가볼생각이였음
꽤나 건물이 큰데…
3층이 카페임
저게 다 프응이 껀지는 몰루
1층에 위사진같은 배너들 세워놨고
엘베로 올라오라 안내되있음
내부는 뭐 찍고 자시고 할만한 공간이 없음 ㅋㅋ
오픈한지 얼마안되서 청소에 청소를 존나 조졌는가
창문밖에 찍었는데 깨끗하게 나옴 ㅋㅋ
11시 오픈이니까 혹시라도 갈 생각있는 갤럼들은 참고하셔
나는 10시오픈인줄 알고 10시 55분에 겨 들어갔었는데 ㅋㅋ
프응이 봤는데 차마 영상잘보고 있습니다 인사못함 ㅋㅋ
그러고보니 유투버 가게는 첨 방문해본듯…
글마 가게에서 나오면 임랑해수욕장이 바로 붙어있음
풍랑주의보라드만 파도가 아주 살벌하다 살벌해
볕이 뜨거워도 바람이 존나 세서 덥다는 생각 안들더라
백사장에서 물멍 좀 하다가 슬슬 복커의 준비를…
존나게 조지다 삼량진와서 퍼짐…
새벽 2시반 기상에 지금까지 눈뜨고 있다보니
하루가 엄청 김…
징역배기 네발이들이 많이 지나가는거 구경하다
낙동강 보면서 무복함
강사진은 어제 많이 찍었으니 오늘은 그만 찍을래…
올해 일출운해 세번 도전해서
정상일출은 죄다 실패고
운해만 두번 성공해봄…
다음엔 동네산을 공략해봐야지…
죄다 이동시간이 길다보니 암만 서둘러도 한계가 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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