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母 죽음에 김영대 앞 오열 엔딩 “나만 두고 죽었대” (손해 보기 싫어서)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손해 보기 싫어서’ 김영대 앞에서 무너지는 신민아의 오열 엔딩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0일(월)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11회에서는 차갑게 김지욱(김영대 분)을 밀어내던 손해영(신민아 분)이 그를 의지하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욱이 해영에게 위탁아임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드러났다. 딸에게 자신이 위탁아임을 비밀로 하자는 해영의 엄마 이은옥(윤복인 분)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던 지욱은 해영에게 모든 진실을 털어놓으려 했다. 하지만 배신감에 휩싸인 해영은 그에게 분노하며 집을 뛰쳐나왔고 차마 해영을 붙잡지 못한 지욱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종적을 감춘 해영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지욱은 복규현(이상이 분)과 여하준(이유진 분)을 우연히 만났다. 그 과정에서 그는 해영의 아빠가 위탁아를 찾아온 친부에게 살해당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했다. 자신에게 화를 내던 해영의 행동이 이해가 된 지욱은 규현의 도움으로 그녀의 위치를 알아내 급히 어디론가 향했다.
그 시각 은옥의 집에 있던 해영은 지욱이 여기까지 찾아오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욱과 다시 만난 해영은 아빠의 죽음 이후 자신 대신 은옥의 곁을 지켰던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에 잠겼다. 지욱은 해영을 위해 찍어놓은 은옥의 영상을 전달,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는 엄마를 빤히 바라보던 해영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출소 후 해영의 집 앞을 배회하는 모습을 보이던 폭력범인 남자연(한지현 분)의 친부가 그녀를 찾아오며 극의 분위기를 뒤바꿨다. 그 시각 집으로 돌아가던 해영과 지욱은 전화를 받지 않은 자연에 불안해했고 규현에게 연락을 취했다. 곧장 해영의 집으로 향한 규현은 친부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자연을 발견, 용기를 내 그녀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규현과 자연은 서로의 상처를 사랑으로 이겨내며 애틋한 키스로 마음을 재확인했다.
방송 말미, 해영의 엄마 은옥의 부고 소식이 알려지는 예측 불가 전개가 이어졌다. 자고 있던 지욱을 깨운 해영은 “엄마 돌아가셨대”라며 무덤덤하게 그를 대했지만, 결국 자신을 혼자 두고 떠난 엄마의 죽음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아이처럼 오열하는 해영을 다독여주는 지욱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면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야기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손해 보기 싫어서’ 최종회는 오늘 1일(화)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손해 보기 싫어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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