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개는 무슨 죄”라는 말을 고영욱이 하다니… 신동엽 저격 “황당”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연예계에서 퇴출된 가수 고영욱이 연일 저격을 이어가고 있다. 옛 동료 이상민에 이은 고영욱의 타깃은 ‘동물농장’ 신동엽과 정선희였다.
고영욱은 1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룰라 8집에 수록됐던 자신의 솔로곡을 소개하곤 “SBS ‘TV동물농장’이 지금까지 이어지는데 큰 공을 세웠던 자타공인 역대 최고 인기코너 ‘고영욱의 개성시대’에서 사용된 거 빼고는 신곡이나 다름이 없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 특집 때보니 찌루에 대해선 말도 하지 않고 그동안 가장 인기가 많았던 개로 웅자를 꼽더라. 개랑 엄마는 무슨 죄라고. 찌루가 가장 인기가 많았던 건 당시 시청자들은 다 아는 사실”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곤 “그래도 쭉 진행해 온 MC들은 찌루에 대해 말할 수 있었던 거 아닌가. 죽은 찌루에게 미안하고 몹시 씁쓸했다”며 ‘TV동물농장’의 두 MC 신동엽과 정선희를 향한 불만도 전했다.
‘고영욱의 개성시대’는 2000년대 초 중반 큰 사랑을 받았던 ‘TV 동물농장’의 히트 코너로 고영욱의 어머니와 반려견 찌루, 친동생 등이 출연해 유쾌한 일상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고영욱이 지난 2010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미성년자 3명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 형을 받으면서 고영욱의 지난 출연작들이 그렇듯 ‘흑역사’가 되어 수면 아래로 묻혔다.
지난 2015년 출소 후 두문불출하던 고영욱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등 활동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
이런 가운데 고영욱은 지난 29일 스스로를 크라잉랩의 원조라 칭하며 “울면서 하는 크라잉랩은 한국에서는 내가 한 게 유일무이한데 왜 엉뚱한 걸 갖고 크라잉랩이라고 하는지. 그 소릴 듣고 바로 잡아야 될 당사자는 왜 또 가만히 있는 건가? 그 정도 말하는 것도 귀찮은가. 아예 나를 죽은 사람처럼 대하는 건가”라며 옛 동료 이상민을 저격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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