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태, 반지하→43평 목동 자가 “아내와 공동명의…많이 올랐다” (‘돌싱포맨’)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개그맨 오정태가 자가인 목동 아파트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못난이 전성시대 특집으로, 김경진, 허경환, 오정태가 등장했다.
이날 이상민, 탁재훈, 김준호, 임원희는 오정태의 집으로 출장을 갔다. 김경진, 허경환도 기다리고 있었다. 김준호는 “여기 자가 맞냐”라고 물으며 “이 정도 벌 방송이 많이 없었는데”라고 물었다. 오정태는 “자가다. 반지하 살다가 목동 집 샀다”라고 외쳤다.
오정태의 집은 43평이고, 아내와 공동명의라고. 탁재훈은 “공동명의가 나중에 제일 골치 아파”라며 돌싱적 사고로 말했다. 오정태가 “이혼하면 어떻게 되냐”라고 물으며 반반 나눈다는 말에 “그럼 내가 손해인데. 사고 많이 올랐다”라고 밝혔다. 오정태는 밀가루 덮어쓴 메이크업 같다는 말에 “비비를 발랐는데 아내가 화장 안 한 줄 알고 위에 또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1년 전 연애 노하우를 알려줬던 오정태는 “전 아내 앞에서 연애 고수인데, 형님들은 실전 경험이 많은 것 같더라”라고 하자 허경환은 “형님들은 게임으로 치면 끝판까지 갔다가 첫판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여기서 제일 바람둥이가 누군지 아냐”라며 갑자기 허경환을 가리켰고, “보이지 않게 연애를 진짜 많이 한다”라고 폭로했다.
모델 아내와 결혼한 김경진은 “대한민국 1호, 개모(개그맨, 모델) 부부다”라고 밝혔다. 김경진은 “아직 신혼이다. 결혼한 지 4년 됐다”라고 했지만, 탁재훈은 “불안한 거다”라고 진단하며 “죽자살자 쫓아다니느라 힘들었지”라고 물었다. 그러나 김경진은 “절대 그러지 않았다. 연애 경험이 많지 않지만, 쫓아다녔는데 다 실패했다. 이러면 결혼 못하겠다 싶어서 반대로 갔다. 지상렬 형님이 조언해 줬는데, 우리 과 애들은 너무 잘해주면 도망간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허경환에 대해 “대국민 모질이다. 김지민과 썸 타다가 김준호한테 뺏기지 않았냐. 얼마나 못난 거냐”라면서 “출연진 얘기를 듣고 대충 나가겠다고 했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허경환은 “오늘 특집에 시청자들이 눈 둘 곳 없지 않냐. 저라도 메이크업하고 가야 하지 않겠냐고 했더니 작가님들이 그분들도 메이크업하고 오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경진은 “오정태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오정태는 “나랑 경환이는 얼굴로 먹고살지만 경진인 아니다”라고 서로 디스했다고. 허경환은 “여기서 배열 잘하면 인간의 진화 과정까지 만들 수 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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