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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다” 삼성 인도 공장 노조들의 요구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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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공장 파업
임금 2배↑·주 35 시간 요구해
‘고용승계제’ 요청하기도

출처: 뉴스1

최근 삼성전자 인도공장 노동자들이 강성노조를 벌이는 가운데 이들이 주장하는 요구안이 회사 측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렸다. 이들 노동자는 주 35시간 근무제, 고용 승계 등을 요구하고 있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 동남부 타밀나두주(州) 첸나이 인근 스리페룸부두르에 자리 잡은 삼성전자 인도공장 노동자들은 최근 노조를 결성했다. 이들은 인도노동조합센터(CITU) 산하 노조인 삼성인도노동복지조합(SILWU)’을 결성하여 급여 인상을 비롯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면서 조업 거부에 나서고 있다.

출처: 뉴스1

이에 따라 현재 노동자 약 1,800명 가운데 약 1,000명이 지난 9일부터 2주 넘게 출근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07년 지어진 해당 공장은 냉장고를 비롯해 세탁기 등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도공장의 노동자들은 급여 인상 등의 문제로 사측과 갈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현행 월 3만 5,000루피(한화 약 56만 원)에서 3년 단계적으로 7만 1,000루피(한화 약 111만 원)까지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즉 3년 안에 급여를 2배가량 올려달라는 것이다.

출처: 뉴스1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공장이 자리 잡은 첸나이 지역의 경우 공장 노동자 평균임금이 1만 9,000루피(한화 약 29만 원)임을 고려하면, 이들 노동자는 이미 평균 2배의 급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를 또 2배로 올려달라고 요구하면서 사측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또한 이들은 현재 주 6일로 합의된 근무일을 주 5일로 줄일 것으로 요구했다. 더하여 하루 근무시간도 8시간에서 1시간 줄여 7시간으로 요구에 나섰다. 이럴 경우 인도 삼성전자 공장 노조원들은 본사가 있는 한국의 주 40 시간 근무보다도 적은 주 35 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출처: 뉴스1

앞서 이들이 3년간 급여 2배 인상을 요구한 만큼, 근무시간이 줄어들면 실질 임금을 훨씬 높아지게 된다. 또한 인도 공장 노조 측은 ‘고용승계제’에 대한 요구안을 삼성전자로 전달했다.

이들은 고용승계제를 통해 현지 직원이 사망할 경우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직원의 가족을 채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직장이 세습되는 점에서 논란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노조는 현지 공장 직원 자녀의 사립학교 학비를 연간 5만 루피(한화 약 78만 원)까지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삼성의 대응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출처: 뉴스1

인도공장 노조 사건에 대해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급여 문제의 경우 어느 정도 인상의 길은 열려있다”라면서도 “(노조의 요구안인) 임금 2배 인상 등의 요구사항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업계는 이와 같은 노사갈등이 지속될 경우 삼성전자 인도공장의 생산 차질을 우려하기도 한다. 실제 삼성전자는 출근을 거부하는 직원 대신, 대체 노동자를 투입하여 공장 운영에 나서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현재 생산량을 담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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