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논란으로 해체한 아이돌 그룹, 안타까운 근황…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엠넷 보이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데뷔한 엑스원. 데뷔부터 큰 인기를 자랑했으나 조작 논란으로 인해 데뷔 약 4개월 만에 해체한 바 있다. 멤버들은 원래 소속사에서 재데뷔해 성공했지만, 최근 이들이 잇따라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재출연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30일, ‘스타라이트 보이즈’의 참가자의 프로필이 공개됐다. ‘스타라이트 보이즈’는 SBS와 중국 플랫폼 아이차이가 합작으로 제작하는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프로필에는 엑스원 출신 이한결도 있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한결은 이로써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도합 4번째 출연하는 것이다. 그는 앞서 ‘프로듀스 X 101’을 비롯해 KBS2 ‘더유닛'(2017), JTBC ‘피크타임’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그는 그룹 IM, 엑스원, BAE 173까지 세 번 데뷔했다.
누리꾼은 “재능도 좋고 비주얼도 좋은데”, “이번엔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한결이 ‘스타라이트 보이즈’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엑스원 해체 후 본래 소속사로 돌아가서 재데뷔한 그룹 크래비티 송형준, 강민희 그리고 그룹 유나이트의 이은상도 서바이벌에 재출연했다. 이들은 현재 방영 중인 프로그램 엠넷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이하 ‘로투킹2’)에 출연 중이다. 세 사람은 같은 그룹 멤버였지만, 현재는 다른 그룹 멤버로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로투킹2’는 라이징 보이그룹들의 피 튀기는 퍼포먼스 전쟁을 다룬 프로그램으로 크래비티, 유나이트를 비롯해 더 뉴 식스, 더 크루원, 에잇턴, 원어스, 템페스트 총 7팀이 출연했다. 우승팀은 이후 차기 프로그램 ‘킹덤2’ 출연권을 획득한다.
‘로투킹2’ 방영 전 인터뷰에서 유나이트 리더 이은상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3년 동안 쉴 새 없이 달려왔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누군가에게 유나이트 멤버라고 얘기하며 알아보는 이가 열 명 중 한 두 명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송형준 역시 크래비티의 그룹 위치가 애매하다며 속상해했다.
매년 수많은 그룹이 데뷔하지만, 큰 인기를 얻고 활동을 이어가는 그룹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도전을 이어가는 아이돌, 연습생에게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SBS ‘스타라이트 보이즈’, 채널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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