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배우, 희귀암 진단 후 사망…연예계 추모 이어져
[TV리포트=강성훈 기자] 미국 배우 개빈 크릴이 사망했다. 향년 48세.
1일(현지 시간) 외신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개빈 크릴이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개빈 크릴은 지난 7월, 전이성 흑색종 희귀 암을 진단받은 바 있다.
개빈 크릴의 부고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이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가수 겸 배우 벳 미들러(78)는 1일 개빈 크릴이 빛나는 배우였다고 글을 게시했다. 그는 “(개빈 크릴이) 떠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연예계에서 매우 큰 손실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배우 해나 워싱엄(50) 또한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추모를 이어갔다. 그는 개빈 크릴의 사망 소식에 자신의 마음이 흔들렸다고 전했다.
해나 워싱엄은 개빈 크릴이 웃음이 많고 재능 있는 남자였다며 “네가 떠난 게 마음 아프다, 친구야”라고 얘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다시 만나길 바란다”라며 고인을 향해 조의를 표했다.
미국 뮤지컬 작곡가 겸 감독 린마누엘 미란다(44)는 “(개빈 크릴이) 매우 사랑받았고 그가 더 이상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다는 것이 상상되지 않는다”라고 글을 작성했다. 그는 개빈 크릴의 주위에 함께했던 것이 행운이었다며 “모든 친구와 가족, 지인에게 애도를 표한다”라고 추모를 이어갔다.
개빈 크릴 관계자는 유가족을 위한 소규모 비공개 모임이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모임에 관해 관계자는 개빈 크릴의 삶을 기념하는 행사로 연극계 지인을 대상으로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발표되지 않았다.
개빈 크릴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베테랑이다. 그는 ‘헬로 돌리(Hello, Dolly!)'(2017)를 통해 토니상 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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