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출신 배우, 사망한 채 발견…팬들 애도
[TV리포트=홍진혁 기자] 배우 겸 크리에이터 故 억달이형(본명 김태우)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2023년 10월 2일 故 억달이형이 향년 38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사망 원인은 아직도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1984년생인 고인은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12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이자 배우로서 다양한 장르의 웹드라마에 출연했다. 특히 개그맨 김형인이 제작한 웹드라마 ‘슬기로운 숙소생활’에서 건달 역을 맡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채널에서도 웹드라마 시리즈 ‘그들이 사는 세계’를 제작해 연기했다.
하지만 故 억달이형이 자신의 업로드한 마지막 영상은 사과 영상이었다. 고인은 23년 8월 지인을 폭행한 것과 관련해서 “각별한 친구와 사소한 시비가 있었고 그 결과 다툼이 있게 됐다”며 “두 번 다시 얼룩진 못난 모습 보여드리지 않겠다고 제 모든 것을 걸고 약속드리며 맹세하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제 오랜 친구에게 너무나 미안하다”고 전했다. 고인은 “모두 제 잘못이다. 그래서 지난 2달 여 시간 동안 사죄하고 반성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마지막 영상에 대중들은 “‘기교 부리지 말고 기본만 해’ 억달이형 대사가 항상 자주 생각났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억달이형 항상 팬이었는데 일 잘 정리돼서 복귀하길 기대했었습니다. 그동안 웃음 주고 삶의 활력소였습니다”, “잘못한 일도 있었고 잘한 일도 있었고 하늘에서는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가족들 아무 일 없이 무탈하게 잘 지내게 지켜봐 주세요” 등의 애도의 댓글이 달렸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억달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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