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마즈에서 만난 미국인을 하루종일 가이드한 썰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너무 특별한 경험이라 기억복원 겸 올려봄
작년에 아와시마는 시간 때문에 못가고 오늘 드디어 가려고
역 앞으로 슥 나와서 벤치에 앉았는데 옆에 웬 양붕이가
있는 거임 야는 뭐지 하는데 갑자기 러브라이브? 이러는 거임
에 일단 바로 호구조사 하니까 이번이 처음 일본이고
2주간 누마즈에 있을 거고 아쿠아 보고 왔다는 거임 그래서
아 이놈 잘 걸렸다 하고 아와시마에서 슥 내렸지 일단 나도
아와시마도 가야되고 해서 내 스케쥴 어케 되냐길래
난 뭐 그냥 슥 돔 ㅇㅇ 아와시마는 일단 가고 하니까
자기는 스탬프북 돈다는 거임 아 ㅇㅋㅇㅋ 나도 찍긴 해야함
하고 그 누맛푸 앱 나온 거 이거 보면됨 하는데 자기는
깔라했는데 못 깔았다는 거임 ㅋㅋ 그리고 우리 성지 지도
스탬프 지도 같은 거 구글맵에 띄어놓고 있더라고 그래서
같이 ㄱ? 하니까 가쟤 그래서 아키신 상점부터 돌았음
근데 이사람 스탬프에 진심인게 번호까지 적어서 체크하더라
아와시마 가려니까 티켓을 사준다길래 비싸서 ㄱㅊ다니까
사준데 역시 대양남 찬양하면서 슥 드갔음
아와시마 드가자~
양붕이 신나가지고 요우 아크릴 들고 찍더라
요우랑 마리가 좋다하더라고
우리 딸들 이뿌
이래저래 돌다가 신사 가야겠다 싶어서 올라갔음
돼지 물붕이 운동 해야겠지?
모기 ㅈㄴ많음.. 지금도 긁으면서 쓰고있다
근데 올라가는 길이 길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갑자기 한미일 연합 중국 대만 북한 이야기 나와서 좀
했음ㅋㅋ 동아시아 현지인들 반응 궁금해 하더라고
터널 지나고
호텔도 가주고
미토해변 아냐니까 안다고 신나하면서 아쿠아 적을라고
나무짝대기 집어서 쓰길래 카호랑 빈츠 들고 찍음 ㅋㅋ
치카 여관이라고 또 좋아하드라
여기서 라이브 설명 좀 해주고 내가 다녀온 사진 좀
보여줬음
내가 아이마스 암? ㅇㅇ하길래 도쿄돔에서 작년에
콜라보 합동 공연하고 스노하레 함 하니까 잔뜩 놀라서
웃겼음 성우라이브를 제대로 본적은 없다는데 내가 오늘 좀
알려줬음 포스터랑 캔뱃지 사더라
배가 넘 고파서 나가하마시푸드 드가서 먹었음 양붕이는
해산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서 나만 먹고 우롱차 먹였음
2천엔인데 오늘 도미, 갈치, 참치 뭐 신선한 거 많이
들어왔다 하시길래 바로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럽라티셔츠 사고 싶다길래 일단 게마즈랑 애니메이트
돌았는데 아재 사이즈 맞는게 없어서 패스..
혹시 여기 말고 근처에 티셔츠 살 곳 있나? 아는 애들 댓글 좀
저녁도 얻어 먹었는데 먹다가 중간에 생각나서 찍음
오꼬노미야끼랑 야끼소바 맥이니까 좋아죽드라
내가 한국 럽라 커뮤의 전통이라고 알려줬음 밤이 되면
대충 마실 거 들고 카노 강을 걸어라
그리고 럽라 생방송 하길래 님 이거 암? 하니까
ㅈㄴ놀라면서 뭐임? 하길래 가끔씩 성우들이 나와서
방송하는데 굿즈, 이벤트 정보, 사연 읽기등등 하고
니 럽라 채널은 암? 하니까 모른다길래 love live series
유튭에 치라고 알려줌
마지막으로 고백 와서 우미이로소다 시키니까 오우 요우
드링크 하더니 갑자기 요우 꺼내줌 ㄲㅋㄱㄱㄱㄱㄱㄱ
일단 오늘 시간 때문에 니이가사키 못 가서 내일 가자 하고
마지막으로 둘이 사진 찍고
시마이쳤다 근데 이분 일본어 4개월 공부 했다는데
생각보다 잘함 한자권도 아닌데 내가 기념사진 찍짜니까
키넹? 하고 오늘도 중간중간에 뭐 문장으로도 조금씩
잘 말해서 좀 신기했음
살면서 이런 경험을 할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재밌었네 한동안 안쓰던 영어를 일본어랑 같이 쓰니
좀 헷갈리더라 물론 영어만 헷갈림…
하루동안 다니니까 진짜 오만 이야기 다 한듯
하다 못해 미국 한국 법 차이 형량 차이도 나오고 ㅋㅋ
애니는 97년도에 첨 보셨다는데 나이가 41살이시래
세일러문으로 시작했다고 아쿠아는 4년인가
5년 전에 보기 시작했는데 만국공통 빨리 못본 거 아쉽다고
하시고ㅋㅋ 피날레도 알고 있더라 올 수 있으면 오고
싶다 하시던데 이번에 누마즈에서 5일간 좀 길게
쉬려고 왔는데 참 재밌는 경험한듯
출처: 러브라이브 선샤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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