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해외서 우승자 몇 주 전에 공개됐다…충격

[TV리포트=김경민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우승자에 대한 누리꾼의 각종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흑백요리사’를 영어와 일본어, 스페인어 등의 더빙을 서비스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시청자들이 더빙 기능을 바탕으로 우승자를 추측하고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경우, 유명 성우가 담당하는 인물이 우승하거나 오래 살아남는다는 것을 근거로 우승자를 예측한다는 것.

실제로 국내에서도 BBC ‘셜록’ 시즌1이 KBS를 통해 더빙으로 방송됐을 당시, 유명 성우인 강수진이 최종 보스인 모리아티 역을 맡은 바 있다. 당시 여러 시청자들은 모리아티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저 인물이 중요한 역할일 것”이라고 예상했을 정도로 성우와 출연진 간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어 왔다.

일본 유명성우인 오쿠다 히로아키가 ‘나폴리 맛피아’, 모리야마 치히로가 ‘요리하는 돌아이’, 히구치 아카리가 ‘이모카세’ 등을 맡았다고 알려졌고, 이들이 최후의 8인에 생존함으로써 해외 시청자의 예측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우승자가 “나폴리 아니냐”, “지선 셰프였으면 좋겠다”, “맛피아일 수도 있다” 등 각종 추측의 말이 오가고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흑백요리사’의 최종 우승자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거기에 사실 ‘셜록’은 원작 소설 ‘셜록홈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원작 주인공에 대한 인지가 되어있다는 게 ‘흑백요리사’와의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제작진은 ‘흑백요리사’의 최종 우승자가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앞서 ‘더 인플루언서’ 오킹의 논란을 의식한 듯 최후 우승자에 대한 함구령을 내린 상태다. 넷플릭스 측은 유튜버 오킹이 ‘더 인플루언서’ 최종 우승을 했다는 사실을 지인에게 발설해 최종 우승 상금인 3억 원을 지급하지 않은 바 있다.

당시 넷플릭스는 “작품 공개 전에 관련 내용을 비밀로 유지하는 것은 창작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노고와 노력이 결실을 보는 것이며, 작품이 의도한 재미를 시청자에게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중요한 장치일 뿐만 아니라 작품의 성공을 바라는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 간의 약속”이라고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80인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 20인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흑백요리사’의 최종 우승자가 오는 8일 최종회에서 공개되는 가운데, 과연 그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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