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패밀리 엔도 타츠야 사인회 후기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스파이 패밀리 5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내한 사인회
최근 계속된 탈락으로 전혀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감사하게도 당첨이 됐다
평생 믿고 따라가겠습니다 대 라 딘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선물로 산 라면과 빵
일본인에게 불닭볶음면 선물은 너무 메인스트림인 것 같아서 감자면으로 결정함
간식만 주는 건 너무 성의 없는 것 같아 열심히 파파고 돌려서 짧게 쪽지도 썼다
선물 준비는 이걸로 끝
사인회는 충무로의 한국의 집이라는 곳에서 열렸음
디저트도 팔고 옆에선 식당도 하는 것 같던데 아마 식사를 이쪽에서 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는 1부 참가였어서 3시쯤에 방문 등록하고 대기했고,
행사는 4시에 시작했음사인회장 앞에 방명록 적는 곳이 있었는데 나중에 작가님한테 전달한다고 해서 나도 조금 끄적였음
그거 말곤 사진 촬영용 판넬이랑 로비에 일러 몇 개 전시되어 있더라 일러는 당연히 원화는 아니었음
퇴장 및 재입장 안된다길래 로비에서 좀 대기하다가 사인회 열리는 강당 같은 곳으로 입장
그리고 4시에 드디어 사인회 시작
작가랑 편집자(린 시헤이) 2명이서 같이 왔는데 한국말로 인사도 해줬음
시작하기에 앞서 사전에 받았던 한국 독자 팬레터들 영상으로 전달하고 케이크 수여식도 함
순번이 좀 뒤쪽이었어서 남들 사인받을 때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는데
사인회 시작하니까 앞에 대형 판넬 놓고 가림막으로 써서 아예 안 보이게 하더라
사인 시간은 대화 길이에 따라서 사람마다 차이가 좀 났는데 대체로 짧게 끝남
나도 이것저것 질문하고 싶었는데 막상 마주치니까 어버버 하다가 선물만 전달하고 마침
그래도 작가가 선물도 잘 받고 쪽지도 다 읽어줬어서 크게 아쉽진 않았음
작가님 바로 돌아가시는지 아니면 좀 더 한국에 있는지 질문했는데 일정 더 보내다가 간다고 통역이 직접 답해줬음 자세하게는 모름
NHK에서까지 촬영하러 와서 카메라 든 아저씨가 이곳저곳 돌아다니던데 나중에 영상 나오면뭐 하고 갔는지 한 번 봐야할 듯
작가 외모 궁금해하는 사람들 있는 것 같았는데 내가 그림을 못 그려서 제대로 전달은 못하고 대충 이런 느낌이었음
옷도 단정하고 외모 깔끔하고 잘 웃어서 인상 좋았음 나이에 비해서 엄청 동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옆에 같이 서있던 편집자가 키가 커서 그런지 좀 키는 좀 작아보였음
마지막에 작가랑 단체 기념 촬영 하고 사인회장 나와서 판넬 배경으로 사인지 들고 한 번 찍었음
그림이 아예 없었으면 솔직히 많이 아쉬웠을텐데 그래도 저 아냐라도 있어서 다행
사인지가 생각보다 크고 멘트나 글자들도 일본어로 써있는 거 보면 일본에서 직접 가지고 온 것 같음
크기는 가로 27cm 세로 25cm인데 사인지 받아본 게 처음이라 어떻게 관리할지 모르겠음 액자라도 넣어볼까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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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준비했던 말도 못했기도 했고 대기 시간이 너무 길기도 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만화 작가에게 사인 받을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
선물도 줄지 말지 고민됐는데 주고 와서 후련함
님들도 좋아하는 작가가 내한해서 꼭 당첨되고 사인 받으셈
출처: 월간만화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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