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차량 화재사고, 운전자 유명 배우였다
[TV리포트=강성훈 기자] 대만 배우 겸 가수 봉소악(Rhydian Vaughan·36)이 차량 화재 사고를 겪었다.
4일(현지 시간) 외신 8world 보도에 따르면 이날 봉소악이 운전하던 SUV에 갑자기 불이 붙었다. 조수석에는 아내도 앉아 있었는데, 다행히 봉소악과 아내는 차에서 빠르게 탈출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하고 화재를 빠르게 진압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봉소악 소속사 측은 “(봉소악과 아내) 모두 안전하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봉소악과 그의 아내는 운전 중 차량 엔진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재빨리 차를 세웠고, 검사 과정에서 엔진이 과열돼 연기가 나는 것을 파악했다. 소방관으로부터 위험이 없다는 결과를 확인한 봉소악은 견인 업체에 연락한 뒤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밤 봉소악은 예정됐던 공연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는 6일에도 공연에 참석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봉소악은 영국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그는 극단 공연자 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연예계에 대한 꿈을 키웠다.
2000년대에 연예계에 입문한 봉소악은 대만 영화 ‘구월풍'(2008), ‘맹갑'(2010), ‘야인시대: 전쟁의 서막'(2016) 등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첫 앨범을 발매했고 동해 현지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봉소악은 지난 2016년 현재의 배우자와 결혼했다. 동해 두 사람은 아이를 안으며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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