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러브때문에 11년동안 ㅇㅇㅅ했어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바로 윌슨 브랜든필립스 프리모어 (선수지급용 프로이슈)
사이즈: 11.75
고등학교때 이 모델보고 너무 에뻐서 사고 싶었는데 당시엔 너무 어리고 뭘 잘몰라서 살 수 없었음.
같은 배색으로 인코자바에 오더가능한지도 물어봤는데 저 손등쪽 색이 건메탈이라고 해서 윌슨서만 쓰는 색상이라 오더도 못했음.
이후에도 ㅇㅇㅅ에 종종올라왔지만 유독 이모델은 인기가 많았고 다른 a2k대비 비쌌음.
그러다 오늘 30에 올라왔길래 상태대비 비싼거 알면서도 업어옴.
아 근데 판매자님이 오일링을 잘못하셔서 이거보고 사기당한줄알았다.
너무 떡칠을 해두셔서 웰팅사이에 끼고, 끈피사이에 끼고 난리도 아님
여기만 있는게 아니라 끈피사이에도 오일이 고체상태로 남아있었음;;
사실 판매사진보고 꽤 상태가 좋은줄알았는데 사용감이 꽤있더라
일반 a2k였으면 10후반정도에 나갔을거같다
무게도 꽤나감.
600그램이면 딱전형적인 미제 11.75인치 무겐데 가벼운거 쓰는사람들은 못쓸 무게
상태가 엉망이라 클리너랑 각종 케어도구로 다시 정돈했음
오일기 싹 긁어내고 클리너로 지워주고 그위에 소쿄슈랑 자낙스 베컨킵 오일 발라줌
포구면도 오일기랑 떄가있어서 클리너로 닦아주고 소코슈랑 준케이 zg-01로 도포
이 배색이 워낙인기가 많았어서 그냥 일반게임모델로 나온것도 있는데
그건 새끼손가락에 프리모어 각인이 없음
그리고 손등 자수도 일반게임모델은 동그란 윌슨로고고 프리모어는 직자수
이건 선수지급용 프로이슈인경우에만 확인할 수 있는 엄지홀 위에 사이즈 적힌 각인
일반 a2k들은 엄지 안쪽에 사이즈가 있는데 선수지급용은 사이즈가 위 사진처럼 엄지안쪽에 있음
사실 30주고 살만한 상태는 아닌데
나한테는 너무 의미가 있는 모델이고 글러브수집이라는 취미를 갖게 해준 글러브라 더 좋은상태제품 구하는거아니면 평생 안고갈듯
다만 보정도 필요하고 끈갈이도 하면 예쁠거같아서 조만간 업체에 맡기고 소장할 예정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출처: 글러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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