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초딩, 국그릇에 접촉 후 알레르기 반응 일으키며 병원 실려가 논란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일본에서 급식을 담은 ‘그릇’에 닿은 초등학생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병원에 실려가 논란이 되고 있음
일본 니가타현 조에츠시의 한 초등학교의 급식 시간
이날 급식에는 국으로 카키타마지루(계란을 푼 맑은 장국)이 나왔는데
계란 알레르기가 있던 한 학생은 국을 뺀 나머지 음식만 먹었음
남들보다 일찍 식사를 마친 이 아이는 식판을 갖다 놓고 다시 자신의 자리로 복귀했는데 여기서 사고가 터짐
자리에 앉다가 왼쪽 팔꿈치로 옆자리 학생의 국그릇을 친 것…
이게 12시 55분에 일어났던 일임
즉시 팔꿈치를 물로 씻은 뒤 보건실로 가 휴식을 취했지만
약 1시간 쯤 지나자 피부가 붉어지고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알레르기 쇼크 증상을 완화하는 주사제인 에피펜을 맞았지만
결국 상태가 계속 나빠져서 14시 40분 경에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함
아이는 입원 치료를 받고 다음날 퇴원했다고 함
지금까지 학교 측에서도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여러 대책을 세우고 지켜왔는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제거된 식사를 준비해 제공하는 건 기본이고
심지어 다른 애들이 식사하면서 이야기하면 입안의 음식물이 튀어나와 접촉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른 학생들도 말 한마디 못하게 입다물고 묵식(默食)하도록 강제했다고 함
조에츠시 교육위원회는 이번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여 대책을 확실히 강구해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임
이 사건에 대한 댓글 반응들을 살펴보면 분위기가 좋지 않음
입복 같다 = 화난 것 같다
찾아보니까 부모가 다른 언론과 인터뷰하며 이 사건에 대해 학교측의 대응이 불만스러웠다는 식으로 말했나봄
옆자리 아이나 그동안 입다물고 식사한 급우들이 불쌍하다는 의견도 꽤 많늠
또 아예 알레르기가 있는 애를 별실로 옮겨서 혼자 밥을 먹게 해야 한다는 댓글도 많고
이런 날 선 반응도 종종 보임
근데 솔직히 그릇에 피부가 잠깐 닿았다고 저정도로 난리날 애면 학교측에서도 대응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
다른 학생들까지 급식시간에 다 입 닥치고 밥만 먹으라고 강제하는 것도 교육적으로 좋은 건지 모르겠음
쪽본인들 맨날 만화만 처보니까 사회 전체가 정신적으로 유아퇴행 하는 건 매번 느끼고 있었는데
이제는 몸 마저도 정상이 아니게 변하고 있나보네
댓글들 보면 각종 보육시설 종사자들이나 교사들이 저런 알레르기로 인한 사건이 엄청 흔하다고 한탄하는 걸로 가득함
출처: 대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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