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유태웅, 야구 포기하려 했는데..정말 기쁜 소식
[TV리포트=홍진혁 기자] 최강 몬스터즈의 영건 유태웅(22)이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다.
7일 선공개된 JTBC ‘최강야구’에서는 유태웅이 자신의 프로입단 소식을 전했다.
이날 장시환 PD는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이 모인 락커룸에서 “우리 태웅이가 할 얘기가 있답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유태웅은 “저 다음 주에 육성선수로 롯데 자이언츠에 가게 됐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최강야구’ 시즌 2에서 활약한 정현수의 후배로 프로선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모든 선수들의 축하를 받는 중에 롯데 자이언츠의 레전드 이대호는 “좋은 팀에 가는구나.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태웅은 “시작은 선배님들과 달리 방대하지만 끝에는 선배님들처럼 레전드로 남을 수 있게 열심히 포기 안 하겠습니다” 다짐을 드러냈다.
이후 유태웅은 감독실에 가서 김성근 감독에게 인사를 건넸다. 김성근 감독은 유태웅에게 “너 롯데 가게됐다며 축하한다”고 축하했다. 김성근은 “(유태웅의 입단 소식을)알고 있었어. 말을 안 했을 뿐이지. 가서 잘해라”고 조언했다.
유태웅은 지난 9월 11일에 열린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호명되지 못했다. 23일 방송된 ‘최강야구’에는 프로야구 선수 도전에 좌절해 눈물을 흘리는 유태웅의 모습이 담겼다. 드래프트 방송이 끝난 후 유태웅은 “그냥 진짜 끝인 것 같아요. 한 길만 죽어라 달려왔는데 결과가 아쉽기도 하고”라고 전했다. 그러던 중 부모님이 숙소에 들어오자 유태웅은 부모님의 위로 속에 눈물을 흘렀다. 유태웅은 모친이 “다른 재밌는 거 해”라고 건네자 “야구가 제일 재밌는데”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태웅의 프로입단 소식을 접한 팬들은 “원성준 선수도 육성 선수로 시작해서 지금 프로에서도 잘하고 있다. 입단 축하한다”, “우리가 가장 오래 봤던 영건은 유태웅이었다. 너무 축하하고 그 정갈하고 군더더기 없는 수비를 사직구장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현수 선수의 완봉승 결정구를 유태웅 선수가 마무리하는 멋진 모습을 기원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태웅은 2002년생이며 동의대학교 4학년으로 2023년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 국가대표 엔트리에 발탁된 바 있으며 유격수와 2루수를 소화하며 탁월한 수비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JTBC ‘최강야구’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