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고소영, 다음날 없어질 정도로 마셔…난 매일 조금씩 마신다” (‘짠한형’)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장동건이 아내 고소영과 자신의 술 스타일에 대해 밝혔다.
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짠한형} EP. 62 짠한형에서 大배우들이 살아남는 법’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화 ‘보통의 가족’의 주역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가 ‘짠한형’에 등장했다. 김희애가 주량을 묻자 신동엽은 “소주 2병~3병이면 기분 좋은 것 같다. 음악 들으면서 천천히 즐기면 어느 순간 잔다. 주사가 자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장동건 역시 “제 주사도 자는 주사”라고 밝혔다.
옆에 있던 설경구는 “딱 10분 자고 일어나서 다시 마신다”고 제보했고, 장동건은 “어릴 때 별명이 텐미닛이었다. 10분 자다 일어나서 또 마신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기면증처럼 잠든다”고 밝혔다.
장동건은 설경구와의 일화도 전했다. 장동건은 “선배들도 있고 어려운 자리였는데,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딱 깼는데, 누구 무릎에 기대서 자고 있더라. 봤더니 경구 형 무릎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이 “형. 진짜 짜증 났겠다”라고 하자 설경구는 “짜증 났다. 화장실도 못 가고 이러지도 못하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장동건의 유명한 짤인 ‘잔든건’을 언급했다. 장동건은 “‘부산영화제’ 때 기자분들이 건배하는 사진을 찍었는데, 내 얼굴이 잔에 비친 거다”라며 잔 때문에 입이 작게 나온 사진을 설명했고, 해당 사진을 본 김희애와 설경구는 웃음을 터뜨렸다.
장동건은 “술을 자주 마시냐”란 질문에 “20대 초반에 데뷔해서 그때는 술 잘 못 마시는데 억지로 마셨다. 근데 마시다 보니 술이 늘더라. 요즘은 술을 되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신동엽이 “고소영 씨가 술을 더 잘 마시냐”고 묻자 장동건은 “스타일이 다르다. 와이프는 날을 잡아서 ‘오늘 마시는 날’ 하면 다음 날 하루가 화끈하게 없어질 정도로 마시는 스타일이다. 나는 매일 조금씩 집에서라도 마시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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